기록은 기억/서랍속의 이야기2007/11/24 03:17
# 첫 번째
인터넷 중독 지수를 체크해보면 최대치 10에 7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터넷을 하지 않는 경우에도 각종 포토샵 작업이나 문서 작업등을 하니까 생활의 반은 컴퓨터와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VDT증후군이 심각한 증세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깨가 쑤시는 것은 물론, 눈이 퀭해지다 못해 시력 저하가 오고, 손목이 뻐근하며 오래 앉아있다보니 허리가 아픈 게 디스크 초기 증세와 유사한 통증이 생긴 것이다. 심지어 어떤 때는 두통까지. 이쯤 되면 보통 심각한 게 아니다. 특히 어깨 결림은 좀 심한 정도여서 오른쪽 어깨는 만성적으로 굳어있다. 어떤 땐 만세도 잘 안 된다. (이건 뭐 오십견도 아니고..-_ㅠ 이래도 되는 거야?) 그래서 원인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모니터의 높이라는 판단이 섰다. 따로 컴퓨터용 책상을 쓰는 게 아니라 우리집 컴퓨터는 모니터 높이와 키보드 높이가 같다. 근데 모니터의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목을 숙이고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는 거다. 잠깐이야 상관 없지만 장시간 그 자세로 작업하면 정말 목이 아픈 건 둘째 치고, 허리가 굽고 배가 접히면서 만성 삼겹살(?) 형성되는 건 일도 아니다. 안 그래도 잘 나지 않은 몸매가 더욱 철저하게 망가지게 되는 거지. 그나마 자세를 잡아준다는 듀오백으로 허리는 어느 정도 보완해주었지만 목은 어떻게 해도 안 되길래,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혹시 이런 것도 파는가 싶어서 검색해봤더니, 허걱- 다양하게도 출시되어있다.
일명 모니터 받침대 ↓

포탈에서 검색해보니 파는 데도 많고, 아주 절찬리에 판매중인가보더라.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기둥 달린 선반 위에 모니터를 올려놓고 키보드를 안 쓸 때에는 선반밑으로 쏙 집어넣어 공간을 확보하는 아주 좋은 아이템. 사실 공부할 때 책상위가 비좁아 짜증났던 게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그것까지 보완해줄 아이템이라니, 당장 질러주었다. 위의 사진은 가로 56cm정도로 모니터 하나만 올려놓으면 딱 맞는 사이즈라 좀 작은 것 같아 (조만간 더 큰 모니터를 살지도 모르고;) 조금 큰 사이즈 -가로 70cm- 로 주문, 어제 배송 받았다. 이런 거 ↓
# 두 번째
램을 증설했다. 512M 하나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인터넷 창을 여러개 열어놓으면 엄청 버벅거리는 게 속이 좀 답답한데다 포토샵 작업까지 같이 하면 영 시원치 않은 게, 메모리 용량이라도 올리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서 Samsung pc3200을 또 옥션에서 구입했다.(먼지제거제도 같이!) 누누이 말하지만 나는 하드웨어적으로는 영 젬병이라 본체 열기도 전에 설치를 잘 할 수 있을까 겁부터 먹는다. 예전에 컴퓨터 조립하다가 다 태워먹을 뻔 한 이후로는 더 그렇다. 작년에 DVD롬 설치할 때도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소켓이 안 빠져서 손에 피를 철철(?) 흘려가며 빼고 끼우면서 설치했었다. ㅠ_ㅠ 이번에도 그럴까 싶어 미리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다행히도 램 증설은 정말 쉽다면서 그냥 방향 맞춰 끼우고 잠금 장치만 딸깍 소리 날 정도로 잠그면 끝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믿고 본체를 열었는데,
느야아아아앙, 쉽다고 한 사람 이리나와, 다 죽었어!!! ㅠ_ㅠ
나한텐 하나도 안 쉬웠단 말이야. 엉엉.
우선 본체 열고 먼지제거제 뿌려서 청소하는데 우와...먼지가 덩어리가 되어 풀풀 날리지 뭔가. 청소기 돌려가면서 먼지를 제거하고 드디어 메모리를 꽂는데, 으앙~ 이게 안 꽂히는 거다. 아무리 해도 딸깍 소리가 안 날뿐 더러 나름대로 끼운다고 끼우고 잠금장치를 잠궜는데도 손으로 건드리면 툭 빠지는 거다. 으앙~ 이거 너무 세게 끼우면 고장 날 수도 있다고 해서 힘도 못주고 그렇게 낑낑거리기를 30분. 남들은 3분도 안 돼서 끝낼 일을 나는 10배나 시간 들여도 못 끝내고 있었다. 이거 메인보드 자체가 이상한 거 아냐? 잠금장치 고장났나? 왜 안 끼워지지? 그냥 대충 끼우면 어떻게 될까? 저번처럼 또 부팅이 안 될지도 몰라. 아아아, 어쩌지? 어쩌지? 아, 손 아퍼!!!ToT 아무리 해도 안 되길래 원래 끼워져 있는 램이랑 바꿔서 끼워볼까 싶어서 그 램을 뺐는데, 허억- 이번엔 둘 다 안 들어간다. ㅠ_ㅠ 아, 신이시여. 이 램 장착한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장착한 거랍니까? 엉엉.
# 세 번째
드디어, 그렇게도 소망하던 CASIO 전자사전을 샀다. 만세, 만세, 만세에에에에에에에에!!! o>-<
나의 첫 전자 사전은 2004년부터 쭈욱 써오던 에이원프로 'ap-701'
컬러화면과 터치스크린에 자필 인식 기능, 각종 잡기능과 어여쁜 외관에 홀딱 반해서 시장조사도 제대로 안 하고 덜컥 사버린 그 사전은 당시 40만원에 육박하는 최고가의 사전이었다. ㅠ_ㅠ 할인해서도 360,000원은 줬던 기억이. 그러나 사전은 처음부터 나와는 좀 많이 안 맞았다. 당시는 학생이었으니 전공이 전공이니 만큼 영어보다는 일본어 사전부가 더 절실했는데, 인터넷 광고와는 달리 사전이 정말 빈약했다. 엣센스 일한 사전 하나 믿고 샀는데 딱 그것만 좋을 뿐, '일본어 한자 읽기 사전'이 그야말로 쒯이어서 한자 찾다가 전자사전 던져버리고 싶었던 게 한두 번이 아니다. -_- 그래서 학교 때 '한자 읽기 사전'만 따로 갖고 다녔다. (도대체 전자사전 왜 산 건지.-_-) 더욱이 소프트 웨어에 오류가 있는지 단어도 제대로 안 찾아질 때가 많았다. A/S를 받으려고 해도 지방엔 직접 수리해주는 데가 없어서 서울 A/S 본사에 택배를 보내야 하는 실정. (때려쳐!) 결국 1년을 그렇게 버티다가 이듬해 서울 놀러간 김에 A/S 받아왔다.
뭐, 'ap701'이 안 좋은 점만 있었던 건 아니다. 영어사전쪽은 썩 훌륭했으며 발음 기능도 꽤 좋았고, 자필 인식 기능은 어려운 한자 찾을 때 매우 유용했다. 가~끔, 1년에 두어번 중국어사전 기능도 종종 이용했으며, 심심할 땐 게임, mp3 없을 땐 mp3대용으로도 이용했으니 그리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자판 인식률이 떨어져, 분명히 자판을 눌렀는데도 인식이 안 되거나, 인식이 안 돼서 여러번 누르고 나면 한 5초 있다가 한꺼번에 화면에 뜬다던가 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 사람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전자사전이 되어갔다. 게다가 이 사전은 건전지가 아니라 충전으로 작동하는 거라 바깥에서 배터리 다 되면 난감하기 짝이 없다. (게다가 자연방전이 왜 이렇게 심해? 결국 최근 1년은 구석탱이에 던져두고 안 썼음)
근데 아무래도 전자사전을 이용하다보니 종이사전은 번거롭다. 갖고 다니기도 무겁고, 무엇보다 속도가 느려.ㅠ_ㅠ 집에서야 웹사전 이용하면 된다지만 밖에선 그게 어디 쉽나, 무엇보다 컴퓨터 켜 놓으면 자꾸 딴 짓을 하게 돼서 마음에 안 든다. 결국 고민 끝에 그토록 가지고 싶던 CASIO 최신 전자사전으로 갈아탔다. 사실 CASIO는 국내판 전자사전에 '코지엔'이 장착되면서 나에겐 부동의 'Wish List 1위'였다. 그게 아마 2004년 8월이지? '내가 6개월만 더 늦게 샀더라면 코지엔이 들어간 CASIO를 샀을텐데…….' 하는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던가. 그러면서 그동안 업그레이드, 또 업그레이드 되어 현재는 '신메이카이'까지 들어간 사전까지 나온 상태. (일본어 특화사전 쪽으로는 일본어 관련 사전부가 22개나 들어있다. +_+)
# 덧붙임
1. 우와아, 다 쓰고 보니 너무 길어! (워메, 1시간이 훌쩍 넘도록 썼잖아!)
2. 최근 쇼핑한 것 중에 안 쓴 리뷰도 있다.(가령 이어폰이라든가;)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도저히 오늘 다 못 쓰겠....-_ㅠ 그건 다음에.
3. 제발 고장 안나고, 안 망가지고 오래 쓸 수 있기를.
4. 방금 글 올렸는데, 분명히 글 올렸는데, 트랙백까지 보냈는데.....글이 홀라당 날아갔다. ToT
임시저장 기능 없었으면 나 완전 미쳐서 머리 풀어헤치고 빨간 내복 차림으로 동네방네 뛰어다니며 소리질렀을지도 모른다. 글이 등록되지 않았다는 것을 안 순간, 진정한 공포를 맛 볼 수 있었다. 아아아, 무서워. ;ㅁ;
인터넷 중독 지수를 체크해보면 최대치 10에 7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터넷을 하지 않는 경우에도 각종 포토샵 작업이나 문서 작업등을 하니까 생활의 반은 컴퓨터와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VDT증후군이 심각한 증세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깨가 쑤시는 것은 물론, 눈이 퀭해지다 못해 시력 저하가 오고, 손목이 뻐근하며 오래 앉아있다보니 허리가 아픈 게 디스크 초기 증세와 유사한 통증이 생긴 것이다. 심지어 어떤 때는 두통까지. 이쯤 되면 보통 심각한 게 아니다. 특히 어깨 결림은 좀 심한 정도여서 오른쪽 어깨는 만성적으로 굳어있다. 어떤 땐 만세도 잘 안 된다. (이건 뭐 오십견도 아니고..-_ㅠ 이래도 되는 거야?) 그래서 원인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모니터의 높이라는 판단이 섰다. 따로 컴퓨터용 책상을 쓰는 게 아니라 우리집 컴퓨터는 모니터 높이와 키보드 높이가 같다. 근데 모니터의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목을 숙이고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는 거다. 잠깐이야 상관 없지만 장시간 그 자세로 작업하면 정말 목이 아픈 건 둘째 치고, 허리가 굽고 배가 접히면서 만성 삼겹살(?) 형성되는 건 일도 아니다. 안 그래도 잘 나지 않은 몸매가 더욱 철저하게 망가지게 되는 거지. 그나마 자세를 잡아준다는 듀오백으로 허리는 어느 정도 보완해주었지만 목은 어떻게 해도 안 되길래,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혹시 이런 것도 파는가 싶어서 검색해봤더니, 허걱- 다양하게도 출시되어있다.
일명 모니터 받침대 ↓

포탈에서 검색해보니 파는 데도 많고, 아주 절찬리에 판매중인가보더라.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기둥 달린 선반 위에 모니터를 올려놓고 키보드를 안 쓸 때에는 선반밑으로 쏙 집어넣어 공간을 확보하는 아주 좋은 아이템. 사실 공부할 때 책상위가 비좁아 짜증났던 게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그것까지 보완해줄 아이템이라니, 당장 질러주었다. 위의 사진은 가로 56cm정도로 모니터 하나만 올려놓으면 딱 맞는 사이즈라 좀 작은 것 같아 (조만간 더 큰 모니터를 살지도 모르고;) 조금 큰 사이즈 -가로 70cm- 로 주문, 어제 배송 받았다. 이런 거 ↓

그런데,
# 두 번째
램을 증설했다. 512M 하나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인터넷 창을 여러개 열어놓으면 엄청 버벅거리는 게 속이 좀 답답한데다 포토샵 작업까지 같이 하면 영 시원치 않은 게, 메모리 용량이라도 올리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서 Samsung pc3200을 또 옥션에서 구입했다.(먼지제거제도 같이!) 누누이 말하지만 나는 하드웨어적으로는 영 젬병이라 본체 열기도 전에 설치를 잘 할 수 있을까 겁부터 먹는다. 예전에 컴퓨터 조립하다가 다 태워먹을 뻔 한 이후로는 더 그렇다. 작년에 DVD롬 설치할 때도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소켓이 안 빠져서 손에 피를 철철(?) 흘려가며 빼고 끼우면서 설치했었다. ㅠ_ㅠ 이번에도 그럴까 싶어 미리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다행히도 램 증설은 정말 쉽다면서 그냥 방향 맞춰 끼우고 잠금 장치만 딸깍 소리 날 정도로 잠그면 끝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믿고 본체를 열었는데,
느야아아아앙, 쉽다고 한 사람 이리나와, 다 죽었어!!! ㅠ_ㅠ
나한텐 하나도 안 쉬웠단 말이야. 엉엉.
우선 본체 열고 먼지제거제 뿌려서 청소하는데 우와...먼지가 덩어리가 되어 풀풀 날리지 뭔가. 청소기 돌려가면서 먼지를 제거하고 드디어 메모리를 꽂는데, 으앙~ 이게 안 꽂히는 거다. 아무리 해도 딸깍 소리가 안 날뿐 더러 나름대로 끼운다고 끼우고 잠금장치를 잠궜는데도 손으로 건드리면 툭 빠지는 거다. 으앙~ 이거 너무 세게 끼우면 고장 날 수도 있다고 해서 힘도 못주고 그렇게 낑낑거리기를 30분. 남들은 3분도 안 돼서 끝낼 일을 나는 10배나 시간 들여도 못 끝내고 있었다. 이거 메인보드 자체가 이상한 거 아냐? 잠금장치 고장났나? 왜 안 끼워지지? 그냥 대충 끼우면 어떻게 될까? 저번처럼 또 부팅이 안 될지도 몰라. 아아아, 어쩌지? 어쩌지? 아, 손 아퍼!!!ToT 아무리 해도 안 되길래 원래 끼워져 있는 램이랑 바꿔서 끼워볼까 싶어서 그 램을 뺐는데, 허억- 이번엔 둘 다 안 들어간다. ㅠ_ㅠ 아, 신이시여. 이 램 장착한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장착한 거랍니까?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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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드디어, 그렇게도 소망하던 CASIO 전자사전을 샀다. 만세, 만세, 만세에에에에에에에에!!! o>-<
나의 첫 전자 사전은 2004년부터 쭈욱 써오던 에이원프로 'ap-701'
컬러화면과 터치스크린에 자필 인식 기능, 각종 잡기능과 어여쁜 외관에 홀딱 반해서 시장조사도 제대로 안 하고 덜컥 사버린 그 사전은 당시 40만원에 육박하는 최고가의 사전이었다. ㅠ_ㅠ 할인해서도 360,000원은 줬던 기억이. 그러나 사전은 처음부터 나와는 좀 많이 안 맞았다. 당시는 학생이었으니 전공이 전공이니 만큼 영어보다는 일본어 사전부가 더 절실했는데, 인터넷 광고와는 달리 사전이 정말 빈약했다. 엣센스 일한 사전 하나 믿고 샀는데 딱 그것만 좋을 뿐, '일본어 한자 읽기 사전'이 그야말로 쒯이어서 한자 찾다가 전자사전 던져버리고 싶었던 게 한두 번이 아니다. -_- 그래서 학교 때 '한자 읽기 사전'만 따로 갖고 다녔다. (도대체 전자사전 왜 산 건지.-_-) 더욱이 소프트 웨어에 오류가 있는지 단어도 제대로 안 찾아질 때가 많았다. A/S를 받으려고 해도 지방엔 직접 수리해주는 데가 없어서 서울 A/S 본사에 택배를 보내야 하는 실정. (때려쳐!) 결국 1년을 그렇게 버티다가 이듬해 서울 놀러간 김에 A/S 받아왔다.
뭐, 'ap701'이 안 좋은 점만 있었던 건 아니다. 영어사전쪽은 썩 훌륭했으며 발음 기능도 꽤 좋았고, 자필 인식 기능은 어려운 한자 찾을 때 매우 유용했다. 가~끔, 1년에 두어번 중국어사전 기능도 종종 이용했으며, 심심할 땐 게임, mp3 없을 땐 mp3대용으로도 이용했으니 그리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자판 인식률이 떨어져, 분명히 자판을 눌렀는데도 인식이 안 되거나, 인식이 안 돼서 여러번 누르고 나면 한 5초 있다가 한꺼번에 화면에 뜬다던가 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 사람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전자사전이 되어갔다. 게다가 이 사전은 건전지가 아니라 충전으로 작동하는 거라 바깥에서 배터리 다 되면 난감하기 짝이 없다. (게다가 자연방전이 왜 이렇게 심해? 결국 최근 1년은 구석탱이에 던져두고 안 썼음)
근데 아무래도 전자사전을 이용하다보니 종이사전은 번거롭다. 갖고 다니기도 무겁고, 무엇보다 속도가 느려.ㅠ_ㅠ 집에서야 웹사전 이용하면 된다지만 밖에선 그게 어디 쉽나, 무엇보다 컴퓨터 켜 놓으면 자꾸 딴 짓을 하게 돼서 마음에 안 든다. 결국 고민 끝에 그토록 가지고 싶던 CASIO 최신 전자사전으로 갈아탔다. 사실 CASIO는 국내판 전자사전에 '코지엔'이 장착되면서 나에겐 부동의 'Wish List 1위'였다. 그게 아마 2004년 8월이지? '내가 6개월만 더 늦게 샀더라면 코지엔이 들어간 CASIO를 샀을텐데…….' 하는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던가. 그러면서 그동안 업그레이드, 또 업그레이드 되어 현재는 '신메이카이'까지 들어간 사전까지 나온 상태. (일본어 특화사전 쪽으로는 일본어 관련 사전부가 22개나 들어있다. +_+)
그러나,(두둥~)
# 덧붙임
1. 우와아, 다 쓰고 보니 너무 길어! (워메, 1시간이 훌쩍 넘도록 썼잖아!)
2. 최근 쇼핑한 것 중에 안 쓴 리뷰도 있다.(가령 이어폰이라든가;)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도저히 오늘 다 못 쓰겠....-_ㅠ 그건 다음에.
3. 제발 고장 안나고, 안 망가지고 오래 쓸 수 있기를.
4. 방금 글 올렸는데, 분명히 글 올렸는데, 트랙백까지 보냈는데.....글이 홀라당 날아갔다. ToT
임시저장 기능 없었으면 나 완전 미쳐서 머리 풀어헤치고 빨간 내복 차림으로 동네방네 뛰어다니며 소리질렀을지도 모른다. 글이 등록되지 않았다는 것을 안 순간, 진정한 공포를 맛 볼 수 있었다. 아아아, 무서워.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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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사전 이쁘네요^^ 임시저장되어서 다행입니다. :)
램증설은 정말 쉽죠. 힘만 있으면 되니까.
...하지만, 그 힘이. OTL
진짜 잘 안 들어가죠; 게다가 꾹 눌러 끼다가 메인보드가 나가거나, 그 고정쇠가 뚝 하고 분지러지는 일도 다반사; 어찌어찌라고 말씀하시니 제가 다 불안합니다. 어찌어찌 램을 인식하고 있을지라도, 제대로 안 끼워지면 나중에 쇼트의 원인이 되거든요. 끼기 힘들긴 하지만, 제대로만 들어가서 고정쇠를 걸어놓으면 조금의 흔들림도 없는게 램이니까 확인해보세요. 엉성하게 끼워놨다가는 인식은 되어도 나중에 고장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답니다^^;
전 하드웨어 쪽은 절대 손 안 댑니다. 제가 좀 마법(?)의 손을 갖고 있어서 전자기기 - 특히 부엌용품 - 사용하다 고장내는 일이 잦은 판에 손까지 댔다간 뒷감당이 안 되어서...orz 그쪽 재주 좋은 남동생을 두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매번 안도하곤 해요;
전자사전 이쁘네요+_+ 전 영국 가기 전에 샀던 거라 AP115 모델인데, 다른 건 둘째치고 콜로케이션과 유의어 사전이 없어서 무진장 애먹으며 썼어요. 저한텐 일본어/중국어는 필요없고, 빵빵하게 채운 영어/불어 사전이 필요한데 그 사양은 한국에 안 나오는 모양이더라고요-_-; 기타 다이어리 엠피삼 따위 기능은 하나도 필요없으니 두 언어 사전만 빵빵히 채워졌으면 좋겠는데, 멀쩡하고 깨끗한 사전 버리고 다시 살 정도의 돈도 없고 살만큼 매력적인 사양의 사전도 없어서 매번 투덜대면서도 그냥저냥 씁니다. ...근데 쓸 때마다 짜증나요. 으흑.
우와아, 전자사전 괜찮네요. 모양도 예쁘고, 화면도 깔끔한 게 가독성이 좋아 보여요. 전 아이리버 딕플 D26 쓰는데요, 제 거보다 더 좋아 보여요~. 모니터 받침대는 왠지 화장품 받침대로 쓰면 좋을 거 같고... (유리판 아래 다리가 화장품 용기 비슷해요, 에헤헤.)
램 증설... 전 누가 보고 있다는 전제 하에서만 할 수 있어요. 저 혼자 있을 때 기계를 만지면 기계들이 반항을 해서요. (심지어 혼자 몇 시간씩 낑낑거리게 만들다가 누군가 들어오면 마법처럼 돌아간다든가... 얼마 전에 업그레이드 할 때 있었던 일이라지요, 크흐흑.)
쓴귤 님 / 네, 정말 다행이에요. 어으으, 얼마나 무서웠는지. ㅠ_ㅠ (전자사전은 이힛, 새 사전이라 그런지 정말 예뻐보여요. 느헤헤)
그러니까요. ㅠㅠ 힘만 있으면 되는데, 어느 정도의 힘을 줘야 안정권인지; 감이 안 오니까 이러지도 못 하고, 저러지도 못 하고. ㅠㅠ 흑흑. 일단 끼우고 나서 손으로 흔들어봤을 때 잘 안 움직이는 거 보니 제대로 끼워진 거 같긴 한데, 아니면 어쩌죠? ㅠㅠ 쇼트나면 안 되는데에. 으엥. (작년에 쇼트 한번 제대로 나서 고생깨나 했거든요. ToT)
지이 님 / 저도 하드웨어 쪽으론 돈 써서 서비스를 부르면 불렀지, 직접 손을 안(못) 댔는데, 이런 식의 부분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건 어쩔 수 없이 직접 하고 있어요. 아무도 해 줄 사람이 없어서요. ㅠㅠ 예전엔 윈도우도 혼자 못 깔아서 벌벌 떨기도 했던 때도 있으니 이 정도면 장족의 발전이어요. 으하.
유의어사전이랑 콜로케이션은 예전 모델에는 없었던 것 같아요. 사전에 탑재된 게 아마 길어봤자 2년 조금 넘는 정도? 여튼 이번에 제가 산 사전은 유의어랑 콜로케이션 둘 다 포함되어 있어서 참 좋아요. ^^ (불어도 간이사전 형식으로 들어있고..) 그나저나 다른 사전 사고싶은데 맘에 드는 거 없고, 게다가 멀쩡한 거 냅두고 사기도 어려운 그 심정, 이해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예전 사전이 조금만 더 멀쩡했더라도 아마 안 샀을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지이님 사전이 빨리 고장나서 새 사전을 살 수 있기를...(잉? 그건 아닌 것 같은데;)
castello 님 / 헤헤, 감사합니다. 네, 가독성이 참 좋아요. 키패드 감각과 함께 하드웨어적으로는 가장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앗, 딕플 쓰시는군요? 예쁜 딕플. 헤헤. (김태희가 생각나는 군요. 쉘~위~ 댄스, 하면서 사전 선전하던...)
네, 모니터 받침대는 화장품 받침대 용도로 사용해도 좋아요. 실제로 그렇게 사용하는 걸 광고사진으로 쓰는 걸 보기도 했구요.
castello님도 기계와 안 친하시군요. ㅠㅠ 전 기계치까진 아닌데 유독 컴퓨터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런지 좀 무서워해요. 이거 원, 전문가 모셔놓고 강의라도 들어야 하는 건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