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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대세는 '일본어'보다는 아직은 '영어'라고 느낌에도 이상하게 영어쪽은 공부를 하려해도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ㅠ_ㅠ 며칠전부터 영어공부를 새로 시작해보겠다고 그렇게도 굳건히 다짐했건만...며칠지나지 않아 또다시 포기하려는 절 발견하고 있습니다.OTL_

도대체..왜!? 왜!?
영어는 이다지도 어려운것입니까? (웅엉~)

전 하는수 없이 제가 일본어를 습득할때 쓰던 방법을 쓰기로 했습니다. 일명 '매체와 사귀면서 영어를 습득하기'라는거죠! 즉,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친해지고, 거기에 나오는 표현을 익힌다는...(-_-;;) 그러나...일본어에 비해 100배 어렵다는걸 200배 실감하고 있습니다. (흑..) 영어에서 손 놓은지 6년이 다되갑니다. 영어로 무슨 말을 꺼내려고 해보지만 입에서 나오는 소리는 죄다 일본어-_-;; 사실 일본어도 그다지 잘하는 편도 아닙니다. 그냥 전공인지라 좀 알아듣는 수준밖에 안된다는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럴땐 일본어단어가 어찌나 잘 떠오르던지..

갑자기 제작년에 '악세사리 판매'알바 할때가 생각나는군요. 캐나다인지..호주쪽인지..암튼 미국쪽은 아닌것 같은 외국인이 저희 가게에 왔었더랬습니다. 전 그 당시 '은 수공예' 악세사리를 팔고 있었어요!!

말짜 : (헉! 외국인이다;;;)
외국인 : (이것 저것 둘러보더니) 하우머치?
말짜 : (당당하게 한국말로) 만오천원이요!!
외국인 : (웃으며) 오우~
말짜 : (알아듣나보네? 휴우~)
외국인 : (이것 저것 둘러보더니) 잇츠 실버?
말짜 : (얼떨결에) 하이!


-_-;;; 그렇습니다!!
'Yes!'라고 대답해야 할 것을 일본어로 '하이!'하고 만것입니다. ㅠ_ㅠ 그 순간 지나가던 점장님과 다른 손님들, 옆에 다른 알바생들까지 갑자기 큰소리로 마구 웃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멍청하게 그 순간에도 난 그 사람들이 왜 웃는지 몰랐다는 겁니다. 내가 어리둥절해 하자, 옆에 다른 알바생이 '언니! 지금 일본어 했어!' 라고 말해줘서 그제서야 겨우 알았다는..;;; (민망해 죽을뻔 했죠!)

그러나...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죠. 그 외국인은 잠깐 황당해 하더니 이내 웃는 얼굴로 돈을 꺼내더니 계산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은반지에 그려져있는 그림에 물감이 약간 번진것을 보고 나에게 왜 이러냐고 묻는겁니다. 저 뭐라고 했는 줄 아십니까?
'비코우즈 잇츠 핸드메이드 다까라!'

오 마이 갓!! >_<
'핸드메이드'에서 끝내면 됐을것을 뒤에 '다까라'는 왜 붙인겁니까 도대체..('다까라だから'는 일본어로 우리말의 '때문에'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그 외국인 날 계속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가게를 떠나가더군요! (흑..)

그때 생각이 불현듯 나면서 '역시 일본어랑 영어를 동시에 잘하기는 어려운 거구나!!!'라고 느끼는 말짜랍니다! 혹시 둘다 잘 하는 방법 아시는 분~ 저에게 전수좀 해주세요!! (흑..)
2005/01/30 22:13 2005/01/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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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외국인과 대화하기

    Tracked from 우주인X 2008/11/26 00:00  삭제

    ------------------------------------------------------------------ 말짜 : (헉! 외국인이다;;;)외국인 : (이것 저것 둘러보더니) 하우머치?말짜 : (당당하게 한국말로) 만오천원이요!!외국인 : (웃으며) 오우~말짜 : (알아듣나보네? 휴우~)외국인 : (이것 저것 둘러보더니) 잇츠 실버?말짜 : (얼떨결에) 하이! -_-;;; 그렇습니다!! ''Yes!''라고 대답해야 할 것을 일본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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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sh1234 2005/01/30 22:17  덧글주소  수정/삭제  덧글쓰기

    앞부분이 되게 공감갑니다 ㅠㅠb
    일본의 여러가지 문화요소를 접해버려서(...)
    아직까지도 영어보다는 일본어에 정이 갑니다
    그치만 아직 대세는 영어인데 말이죠(한숨)

  2. 不良會社員 2005/01/30 23:16  덧글주소  수정/삭제  덧글쓰기

    =_=b

    말짜님 화이팅입니다

  3. boogie 2005/01/30 23:25  덧글주소  수정/삭제  덧글쓰기

    음..님이 구지 영어를 필요로하는 일을 하지 않을실 거면..
    맘 편히 우리말 하시며 사는게 편할것 같구요..
    모..구지 외국어 몰라도 자신감만 있다면 바디랭귀지로 모두 할수 있다는 주의라..외국어의 첫걸음은 용기죠...레츠 두 잇...

  4. 엑셀 2005/01/31 01:41  덧글주소  수정/삭제  덧글쓰기

    크큭 다까라;
    아.. 하이...정말 공감 200%
    누군가 영어로 말걸면 하이라고 너무 자연스럽게 나와서 탈입니다;

    msn에서 한글이 한쳐지면 자연스럽게 hangul dekinai 라고 쓰는 제가 싫어져요 ㅡ.ㅜ
    왜 영어로는 문장이 생각조차 안날까요;

  5. 말짜 2005/01/31 03:33  덧글주소  수정/삭제  덧글쓰기

    rsh1234님//저도 한숨이예요..(휴우~)

    불량회사원님//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boogie님//지금은 굳이 영어를 필요로 하는일을 하진 않지만 조금더 좋은데로 가려면(정확히 말해 돈 많이 받으려면) 영어를 잘하면 좋죠..-_-;;('자기발전을 위해'라고 쓰고 싶지만 양심상..T^T)

    엑셀님//크하하하하 '한글 데끼나이' 너무 웃겨요!! &gt;_&lt; 전 'hangul an daen da'라고 쓰는데요 뭘...-_-;;; 힘내세요!! (푸흐흐흐...계속 웃기다~)

  6. 不良會社員 2005/01/31 12:38  덧글주소  수정/삭제  덧글쓰기

    그러고보니; 말짜님...

    외국으로 나가면 됩니다.. -_-;

    즉, 일본인과 대화할땐 일본어로... 영어권 사람과 대화할때 영어로...
    그리고, 알아둘꺼는 한국어는 절대 입에 담으면 안됩니다...
    그게 최고

  7. 치즈양 2005/01/31 14:14  덧글주소  수정/삭제  덧글쓰기

    다까라. 일본 생명과학 회사 이름중 하나 TAKARA라는데가 있었는데, 때문에-란 뜻이었군요-ㅅ- 호오- 전 일본어는 못해서 그런지 한국어랑 영어만 헷갈려요^^;; (자랑이냐!;;)
    그러나 전 종종 주한 외국인(?) 들에게는 한국어를 강요합니다; 진지하게 한국말로 말하지요. 꼬우시면 니네가 알아들으셔- 라는 친절한(?) 표정으로. 특히 일본인들이 그건 잘하더군요. 아무리 외국인이 영어및 기타등등 말을 써도 끝까지 웃으면서 일본말로 대답해주기^^;;

  8. 不良會社員 2005/01/31 18:56  덧글주소  수정/삭제  덧글쓰기

    치즈양님://

    그렇죠... -_-;
    저도 그럽니다..

    &quot;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에 따르라는 말이 있다 고로 한국어로 말해라&quot;

  9. 우주인 2005/01/31 22:27  덧글주소  수정/삭제  덧글쓰기

    치즈양 님// 저는 반대의 경우를 당해봤는데. 정확히는 사장님이 호텔에서 일본어로 뭘 물어봤더니 호텔 직원이 계속 영어로 대답해서 영어에 서툰 사장님 얼굴이 벌겋게 되어 당황한 모습을 본 적이 있죠! 왜 그랬을까!

  10. 말짜 2005/02/01 17:49  덧글주소  수정/삭제  덧글쓰기

    불량회사원님// 요즘은 로마에 가도 자기네 나라법대로 행동하는게 대세라던데요..T^T (그럼 우리도 다른나라가서 우리나라말 써도 되는건가? -_-;; 통해야 말이지..힘없는 나라의 설움 아니겠어요-_-;;)

    치즈양님//후후훗. 진지하게 한국말로 가르쳐주지만 왠지 뭔가 찝찝한 건 어쩔수 없어요. 크헝~ㅜ_ㅜ

    우주인//너네 사장 넘 웃겨..푸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