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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란 자고로 맨날 써야 일기지-_-; 이건 뭐 월기(...응?) 수준이다.
한달 전에 짤막한 글 하나 쓰고 6월엔 거리 버리다시피 한 블로그라 로그인조차도 어색할 지경. 그래도 오늘이 상반기 마지막 주말인 만큼 뭔가 끄적이고 싶다는(아니 끄적여야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로그인을 하고 손가락을 꼼지락거려 본다. 오랜만에 들여다보는 하얀색 에디트 창이 참 밍숭맹숭하고 낯설다.

- 2010년 6월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뭔가 오래 기억될 것 같은 달이다.
크게는 월드컵이 열렸기도 하고, 소소하게는 개인적으로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며 심적으로도 한뼘 쯤 자란 것 같아서이다. 모든 걸 다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울지 않고 쓰러지지 않고 버텨낸 것만으로도 스스로에게 감사하고, 또 그로 인해 딱딱한 껍질 한겹 쯤 훌훌 벗어버린 것 같아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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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7 18:14 2010/06/27 1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