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config




세상에 이럴수가!


.
.
.
.
.
.








영어가 좋아지려고 해.
심지어 영어공부 하는 시간이 제일 재밌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거시기 하다던데.... 음.


2009/02/27 16:17 2009/02/27 16:17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밀 THE TOP SECRET 6권 (秘密 トップ・シークレット 6卷)
시미즈 레이코 (清水玲子)

발매일 : 2009년 2월 27일
가격 : ¥ 750
출판사 : 白泉社
ISBN-10: 4592145364
ISBN-13: 978-4592145363


오옷, 벌써 6권이라니. (나, 5권 리뷰도 안 썼는데; 음;) 시미즈 레이코 씨는 월광천녀 연재종료 이후 비밀에 올인하기로 한 건지, 요즘 후속권 발매 속도가 아주 장난이 아니시다. 오오쿠가 연재되는 격월간 잡지 '멜로디'에 같이 연재되는 작품인데 오오쿠에 비해 발매 텀이 5개월은 더 짧다. 독자로서는 아주 기쁜 일. 게다가 나올 때마다 적정  퀄리티를 유지해주는 걸 보면 역시 시미즈 레이코는 장편보다 단편 및 옴니버스가 더 체질에 맞는 듯. 이번에도 역시 기대된다. 아무래도 4권보다 5권을 훨씬 재미있게 봤던지라 6권이 매우 기대됨. (근데 이번 표지는 별로네;;;) 그나저나 비밀은 번역본으로 모아왔어서 라이센스 나올 때까지 기다리려면 적어도 2~3개월은 걸릴 것 같다. 아니 원서로 살래도 요즘 원엔 환율이 1,600원이 훌쩍 넘어서 막상 사려해도 고민깨나 될 듯. 어휴. 만화책 한 권이 한화로 15,000원에 육박해서야 어디 취미생활 하겠어?-_-;;; 그냥 라이센스 사야겠다. 정 궁금할 때에는 원서 사는 K양한테 알랑방구(...) 떨어서 묻어가는 방법도... (퍽!)



사용자 삽입 이미지
히스토리에 5권 (ヒストリエ vol.5)
이와아키 히토시 (

발매일 : 209년 2월 23일
가격 : ¥ 570
출판사 : 講談社
ISBN-10: 4063145492
ISBN-13: 978-4063145496


꺄아아악, 미치겠다. 히스토리에 5권이 나왔어어어!! ㅠ_ㅠ 무려 어제, 아니 그저께 발매된 따끈따끈한 신작. 2004년에 1, 2권을 동시에 발매해놓고 후속권들을 어찌나 늦게 내주시는지... 목이 빠지겠다. 3권이 1년 만에 나오더니, 4권은 2년, 5권 역시 거의 2년이 걸려서야 발매가 되었다. 난 중간에 이와아키 씨한테 무슨 변고라도 생겼는 줄 알았음.-_-; 아무튼 무사히 5권이 발매되었으니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그나저나 이 책도 막상 원서로 지르려니 환율 압박이 참 뷁스럽다. 그나마 비밀보다는 싸지만 이것도 현재 환율로 따지자면 만원이 넘어가는지라 손이 덜덜덜;;;; 다행히 히스토리에는 어쩌다보니 라이센스랑 원서를 다 갖고 있어서 어느 걸 사도 무방할 듯. 그렇다면 돈도 없는데 좀 기다려서 라이센스를 사? 그치만 궁금. 아냐 기다려, 그치만 궁금. 좀만 참아, 그치만 궁금. (...) 일단 1~4권 복습을 신나게 해보아야겠구나. 이히히.


이미지 및 정보 출처 : 白泉社공홈 & 아마존재팬
2009/02/25 01:08 2009/02/25 01:08

알라딘에서 기형도 시를 읽는 밤에 초대합니다. 라는 이벤트를 한다. 알라딘에서 주최를 하는 건지, 아니면 참여만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단다.(지금보니 '문학과 지성사' 주최인 듯) 아무튼 기형도 시인 20주기를 맞아 기획한 이벤트라는데... 벌써 20주기라니, 세월 참 빠르구나 싶다. 내가 그를 안 것은 고작 10년이 조금 안 되는 정도인데 말이다. 잘은 모르겠지만, 이번 이벤트는 시를 낭송하고 시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 같다. 아아, 나도 가고 싶다. -_ㅠ (게다가 성석제도 온다잖은가) 어떻게 시간이 좀 맞을까 하여 이벤트 날짜를 봤더니, 무려 평일 저녁. 지방민은 꿈도 꿀 수 없다네. 그저 부러움에 입술만 깨물고 있다. 잘근잘근.


어린 시절에 시집을 들고다니며 낭만을 즐기는 문학소녀와는 백만광년 떨어져 있었지만, 시를 읊는 소리를 듣는 것은 꽤 좋아했다. 아는 언니 중에 무척 감상적이고 예술적 기질이 넘치는 언니가 있었는데, 그 언니의 목소리가 좋아서 그런가... 가끔 언니가 시 읊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괜히 마음이 편해지곤 했다. 기형도 시인은 언니가 읊어주는 시를 통해 알게 됐다. '입 속의 검은 잎'이었다. 언니는 기형도 시인을 아주 좋아했다. 그의 시 자체는 물론 아무 의미 없을 단어를 시어(詩語)로 만드는 솜씨와 철학, 그리고 죽고나서 이름을 날린 아이러니함까지 마음에 든다고 했다. 정말 시인처럼 살다갔다는 말과 함께 그의 죽음을 통해 예술가는 그런거구나, 를 느꼈다고 했다. 난 잘 이해를 못했고,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 때의 언니는 기형도 시인을 참 많이 좋아했다. 언니가 들려주는 기형도 시인의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시대가 담긴 그의 시에는 온갖 감정들이 숨바꼭질하듯 숨어있다고 했다.(정말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 때 그 말이 참 낯간지럽다고 생각했지만,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말을 하는 언니가 좋아서 고개를 끄덕끄덕 했다. 그 후로 시간이 조금 흘렀다. 친구와 만나기로 한 어느날 저녁, 지금은 없어진 강남역 시티문고에서 기형도 전집을 발견했다. 왠지 언니의 음성이 귀에 들려오는 듯 했다. 사야할 것 같아서 샀다. 그리고는 애지중지. 함부로 굴리면 언니한테 혼날 것 같았다. 지금도 그 책은 책상 가까운 곳에 꽂혀있다. '기형도 시를 읽는 밤'에 못 가는 게 아쉬워 오랜만에 꺼내 읽어본다. 아아, 좋구나.



음...
'입 속의 검은 잎'도 좋아하지만,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시는 역시 '빈집'이다.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로 시작하는 그 시가 얼마나 좋았던지.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입속에 또르르 굴러가는 그 운율과 단어들의 조합이 멋지고 슬퍼서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라고 일기장에 적어두던 때도 있었다. 기형도는 사랑을 잃고 시를 썼지만, 나는 그저 일기나부랭이만 끄적끄적하며 훌쩍훌쩍. 삭막한 지금의 내 감정으론 '그런 때도 있었나' 싶지만, 아무튼 그 땐 그랬다. 그 말을 오늘 간만에 나직이 뱉어내니 참 좋다. 잃을 사랑이 없어, 지금은 와닿지 않지만 또 언젠가 와닿을까봐 조금은 두려운 말.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빈집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2009/02/24 22:17 2009/02/24 22:17
TAG ,
이번 주 영화상영작들 다 왜 이래? ㅠㅠ 너무 쟁쟁하잖아. 보고 싶은 것들 투성이다. 주중에 보려다 실패한 <작전>부터 시작해서, 내싸랑(응?) 케이트 언니랑 한때 꽃미남계를 주름 잡았던 디캐~프리오가 나오는 <레볼루셔너리 로드>, 피츠 제럴드 동명소설이 원작인 <벤자민 버튼...>, 그리고 꽤 재미있게 읽었던 <말리와 나>랑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도 개봉했고, 박용우랑 엄태웅 나오는 <핸드폰>도 무지 보고 싶고, 예쁜 신민아랑 멋진 주지훈 나오는 <키친>도 보고 싶고... 무엇보다!!!!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가 재개봉했어어어어. 꺅. ㅠㅠ 작년 여름에 영화관에서 3번이나 봤으면서, 이미 DVD도 갖고 있으면서 또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건 도대체 뭔지. 생각해보건대, 영상도 그렇지만 집에서는 도무지 그 빵빵한 사운드를 재현해낼 수 없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특히 마지막 고든 반장의 대사 중 THE DARK KNIGHT란 말이 끝남과 동시에 화면에 등장하는 엔딩 로고와 그와 함께 울려퍼지는 웅장한 사운드가 무척 여운이 남아서 그것 하나만으로도 난 이 영화가 좋았으니까. 그 때문에 엔딩크레딧 다 올라갈 때까지 자리에서 뜰 수 없었기도 하고. 한스 짐머가 만들어내는 영화 음악을 워낙 좋아하기에 더욱 감명 깊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그러나 국내에 발매된 O.S.T에는 마지막 엔딩곡이 없다. ㅠㅠ 2CD로 된 컴플리트 O.S.T가 발매된다고 했던 것 같은데 도대체 언제 발매될런지.) 아무튼, 이번 주에는 보고 싶은 영화상영작이 너무 많아서 문제다. 없을 땐 또 너무 없어서 신경질 나더니 말이야. -_-; 어쩌지, 뭐 보지? 어느 것을 볼까요, 알아맞춰 보세요, 딩동댕.(동?) 아니아니, 문제는 그게 아냐. 다크나이트를 다시 보러 가느냐, 마느냐 그게 더 문제다. 끙. .......... 엥? 재개봉이라 그런가 시간대가 왜 이 모양? 게다가 동네 영화관에선 상영도 안 하네? 보려면 시내까지 나가야 하는 건가? -_-; 으으, 열의가 꺾이고 있다. (고작 이 정도의 애정? 캬핫!)
2009/02/21 10:01 2009/02/21 10:01
신청기간 : 2009.02.15 ~ 02.28
신청수량 : 20개





사전류의 책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어떤 단어들의 개념을 정리해놓은 걸 보면 재미도 있고, 알아가는 기쁨도 즐겁고... 옥스포드에서 새로운 영한사전이 나왔다니 제가 갖고 있는 사전들 및 영영사전이랑 비교해가며 읽어보고 싶네요. 프리뷰를 보니 영영사전의 장점을 그대로 ... ...


렛츠리뷰로 사전이 올라오다니, 아이팟 이후로 최고의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_<
워낙 사전류의 책을 보는 걸 좋아해서 더욱 그럴테지만, 아무튼 옥스포드에서 영영사전의 장점을 살린 영한 사전이 나왔다는 건 좋은 일. 처음엔 좀 시큰둥했는데, 프리뷰 보고 나서 혹했다. 그냥 이름만 빌렸을 뿐 기존 사전이랑 뭐가 다르겠나, 싶었는데... 의외로 옥스포드 영영사전을 그대로 흡수한 것에 가까워서 좋았다. 내가 비록 지금은 영어의 저 밑바닥에서 헤엄치고 있지만...(아, 요즘은 좀 상승중인가.히히) 그래도 사전 욕심은 엄청나서 이번 렛츠리뷰, 욕심이 난다. 중하위권의 학습자에게 얼마나 유용한지 한번 이용해보고 싶다. 가지고 있는 사전들이랑 비교해보면 좋을 듯 하다.

2009/02/18 14:55 2009/02/18 14:55
결국 한 번도 내 것이었던 적이 없는 것에 대하여, 질투하고 미련을 두었다. 혼자서 화를 내고 울어도 보고 자기반성도 해 보았다. 그것이 소용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판단은 미뤄둔다. 조그마한 호의에도 기분이 좋아서 날뛰는 나는, 조그마한 무관심에도 상처받고 만다. 어쩌면 아직도 어린 아이. 버려야지, 비워야지, 가벼워져야지.
2009/02/13 21:45 2009/02/13 21:45

도무지

안정이 안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9/02/13 00:02 2009/02/13 00:02
아니다. 꿈은 기억난다. 무지하게 YA한 꿈이었다. -_- 요즘 종종 꾼다. 친구는 내 얘기를 듣더니. 오랜 기간 연애를 쉰 탓에 생긴 일종의 후유증 내지 결핍증이라는, 왠지 그럴 듯한 처방까지 내렸다. 땅땅땅.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싱글즈의 내 사랑 동미(엄정화)언니는 그걸 두고 '지랄밝힘증 병'이라는 우스꽝스럽지만 적절한 병명까지 갖다 붙이지 않았던가. 아무려나, 무의식의 발현인 꿈이 그럴 뿐이라는 거지, 의식적으로는 현재 난 연애에 별로 관심이 없는 아주 삭막한 동물이다. 물론 시즌이 시즌이니 만큼 연애하는 것들(...)이 부럽긴 하지만......! 이렇듯 다소 과격한(뭘 이 정도를 가지고...) 언어에 대해서 동생은 노처녀 히스테리라고 비웃듯이 내뱉었다.<-동생님, 맞을래연?

문제는 그게 아니고. 중요한 건 어젯밤의 기억이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도무지 어제 어떻게 잠 들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1시 좀 넘어서 팬카페에 기사 번역한 거 하나 올리고, 그 다음에는 CSI를 좀 봤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영어 문제를 좀 풀다가, 그 다음에는, 그 다음에는...... 기억이 없다. 'ㅁ'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술을 마신 것도 아닌데 왜 기억이 통째로 끊어진 거지? 문제 풀다가 잠 들었다고 치자. 그러면 나는 책상에 엎드려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일어났을 때 분명히 난 침대에서 이불에 파묻혀 있었다. 그럼 CSI를 보다가 잠들었다고 치자. 그렇다면 컴퓨터는 켜져 있어야 하고, 내 방 불도 켜져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일어났을 때 컴퓨터는 꺼져 있었고 내 방 불도 꺼져 있었다. 뭐지? 가족들에게 누가 내 방에 들어왔었는지 물었다. 아무도 그런 사람 없단다. 헉.

가끔 이런 일이 있(었)다. 도무지 어떻게 잠들었는지 기억나지 않는 밤. 한동안 기면증을 의심 받을 정도로 기절하듯이 잠 드는 버릇이 있었어서 이번에도 그러려니 하긴 하지만, 그건 대부분 피곤할 때의 얘기고 요즘은 그런 일이 거의 없었는데 어젯밤은......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났다. 대학 동기 중 하나는 기면증 진단 받고 약물 치료 받았다던데, 나도 그래야 하는 거? 이런 일이 있고 난 다음 날이면 기분이 참... 그렇다. 소설이나 영화 속에 흔히 나오는 거 있지 않은가. 방에 연기라든가 냄새 같은 걸 침투시켜서 기절 시킨 다음, 어디 데리고 가서 실험용으로 쓴 후(가령 기억을 조작한다든가, 뇌에 뭔가를 집어넣는다든가;) 그리고 나선 아무렇지 않게 방에 되돌려 놓는 시츄에이션. -_- 물론 그 사이에 나는 잠이 들어 있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주위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면서 알 수 없는 불안감에 빠지게 되고, 드디어 내 눈 앞에 나타나는.........(음, 소설 너무 많이 봤나?-_- 캬하하, 무협소설 버전도 있는데 생략하겠음.) 암튼, 이렇게 기억이 통째로 끊긴 채 잠에 들었다 깨고 나면 그 날 하루 내내 찜찜하다. 아, 도대체 나는 어제 어떻게 잠들었을까?

모를 일이다.



덧, 고등학교 때의 경험에 의하면, 나는 공부하다 책상에 엎드려 자다가도 어느 순간 몽유병 환자처럼 스르르 바닥으로 내려와 자는 버릇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엎드려 자다가 불편해서 벌떡 일어나서는 습관적으로 컴퓨터를 끄고, 방 불을 끄고, 침대 속으로 기어들어 간 게 아닐까? 다만 내가 기억하지 못 하는 것일 뿐. 그런데 그 와중에 전기 장판 콘센트를 꽂고 온도까지 맞춰놓고 잤다는 건....... 그런데도 기억을 못 한다는 건...... 좀 무서운데?
2009/02/11 20:54 2009/02/11 20:54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 ··· 3D194216

잠깐 뭘 찾다가 이웃블로그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런 황당한 내용의 링크를 보았다. 우와!!! 풴테스띡. 부롸아보. -_- 지금 당신의 어이님은 안드로메다로 출장가셨습니다. :-) 시간이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는 건 그저 느낌만이 아니었어. 이렇게 확실한 물증까지 있잖아. 아니 뭐 사실 이런 것 말고도 거꾸로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은 많지만. 21세기에 출/판/검/열이라니. 우하하하, 내 어이를 돌려줘. ㅓ랴하 ㄴ돌ㅇ포다폵ㄹ편뎌파초려ㅗ ㅍ돞ㄹㄷ푀높ㅇㄴㅇㄹㄹ러ㅏㅣㅁㄴ포어나 ㅗㄱㄹ펴ㅓ-_-+ 벤/자/민/버/튼의 시간만 거꾸로 돌아가는 게 아니구나으아으악. 누구말마따나 버튼은 멋있어지기나 하지, 이건 뭐. -_-;;;;;;;;;;;;;; 이런 식이라면 21세기판 분서갱유도 머지 않았다. 이거야말로 너무 짜릿짜릿 몸이 떨려 Gee Gee Gee Gee Gee 아닌가. -_- 끌끌. 이보세요, 잘나신 윗분들, 그런 짓 할 시간에 진나라가 왜 단명했는지 제발 역사 좀 배우세요, 네? 네? 네?
2009/02/04 11:24 2009/02/04 11:24
최근 세간을 달구고 있는 강 머시깽이라는 '그 놈'에 대한 뉴스나 기사를 볼 때마다 기시 유스케의 '검은 집'이 떠올라 무서워 죽겠다. 남/녀 성별이 바뀌었을 뿐, 그 놈은 사치코의 실사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잔인한 살인 수법과 결코 적지 않은 살인 횟수도 그렇지만. 10여 년간 스무 개가 넘는 보험에 가입했고, 최근 6년간 타먹은 보험료가 6~7억대라는 건...... 이건 뭐 떠올리지 않으려 해도 사치코가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이야기다. 뉴스에서는 그 놈을 두고 사이코패스형 인간이란다. 그것도 아주 드문 케이스란다. 유/영철/ 이후로 국내에서도 사이코패스에 대한 연구가 꽤 심도있게 진행중이라고는 하지만 이렇게 소설적인 인물을 보고 있으려니,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게 내가 사는 세상이 소설 속인지, 소설 밖인지 분간이 안 갈 지경. 얼마전에는 자신의 얼굴이 공개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침울해 하며 아들 걱정을 했다는데...-_-; 하, 이걸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얼굴 공개'에 대한 원론적인 문제는 일단 차치하고...... 나는 도무지 그의 그런 반응이 부정(父情)이라든가 자식에 대한 미안함으로 보이지가 않는다. 나아가 그가 혹시라도 정말로 사치코 형 인물이라면, 그는 아들 걱정을 표면적으로 내세우며 이미 세간에 드러난 자신의 인간성을 조금이나마 포장하며 남들에게 일말의 동정심을 북돋우고 있는 거거나, 더 이상 보험회사를 상대로 돈을 긁어모으기 힘들어졌다는 것에 대해 초조해하고 있으리라. 어차피 죄질로 봐서 평생 감옥살이 하겠지만(요즘은 사형선고가 내려져도 좀처럼 시행되지 않으니까), 또 모르는 게 이런 인물들은 의외로 머리가 좋아서 어디서 어떻게 튀어오를지 모른다. 이것이 소설이나 여타 책들로 인한 편견이라 해도 나는 무섭다. 어쨌거나 피해자 유족들의 트라우마는 상당할 것이다. 제 3자로서도 이렇게 치가 떨리고 두려운데 그들은 오죽할까. 얼마나 더 놀라운 사실이 공개될 지 이젠 뉴스 보기 겁난다. 한동안 신문의 정치면이 그렇게나 풍성하더니-_-; 거기에 뿔이 나기라도 한 건지 이젠 사회면이 터져나갈 것 같다. 하루라도 조용하지 않으면 세상은 돌아가지 않는 걸까. 이렇게 끔찍한 극악 범죄가 터져주지 않아도 충분히 뉴스 거리가 많을 만큼 삐그덕거리는 판국에 왜 이런 무시무시한 일이 터지는 건지. 정치적으로만이 아니라, 사건·사고 면에서도 80년대로 회귀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하면 오버일까. 21세기에도 '살인의 추억'은 계속 유효하구나.
2009/02/03 19:56 2009/02/03 19:56
- 1월에 읽은 책들

01. 너희들 무덤에 침을 뱉으마 / 보리스 비앙(저), 이재형(역) / 뿔

02. 바다의 기별 / 김훈 / 생각의나무
일부러 시간을 들여 읽은 책이다. 하루에 다 읽기가 아까웠다고 해야할까.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슥슥 넘겨 읽기엔 생각의 정리가 필요한 글들이 많았다. 당황스러웠던 것은 몇몇 글에서 자꾸만 눈물이 나는 것이었다. 그에 대한 건 따로 리뷰를 쓰리라고 생각했는데, 자꾸만 시간을 흘려버리고 있다. 생각이 날 때 다시 한번 더 읽어야 겠다.

03. 내 남자 / 사쿠라바 가즈키(저), 김난주(역) / 재인

04. 월어 / 미우라 시온(저), 김기희(역) / 폴라북스
아주 즐겁게 읽은 책이다.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고서점이 등장해서 더욱 매력을 느꼈던 이야기. 게다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두 남자의 분위기가 책을 덮고 난 뒤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크흑. 이 책을 읽는 내내 '이건 BL이야아아아' 하고 울부짖었다능. 리뷰 꼭! 꼭! 할 예정.

05. 바람의 화원 (1-2) / 이정명 / 밀리언하우스
늦다면 많이 늦은 건데, 핑계일지도 모르겠지만 참 이상하게 손이 안 가더라. 전작인 '뿌리 깊은 나무'가 무척 좋았는데 어째서 그 후속작을 읽고 싶지 않았던 걸까. '뿌리 깊은 나무'를 아주 좋아했기 때문에 '바람의 화원'이 더 재미있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있었다고 한다면 우스우려나. 어쨌든 드라마를 보았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작가 이정명의 상상력...... 참 흥미롭다. 그리고 새삼 느끼는 거지만 드라마...... 정말 잘 만들었다. 중간에 사고만 없었으면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작품이 되었을 텐데.ㅠ_ㅠ

06. 유성의 인연 (1-2) / 히가시노 게이고(저), 양윤옥(역) / 현대문학

07. 슈퍼 기억력의 비밀 / 에란 카츠(저), 박미영(역) / 황금가지
예전에 도서정보지에서 홍보하는 걸 봤었는데 얼마전에 도서관 갔다가 마침 눈에 띄길래 빌려와 읽었다. 요즘 자꾸만 퇴화(...)하고 있는 기억력을 어떻게 조금이나마 유지해보고자 눈을 반짝이며 읽었는데, 반 정도는 이론상으로 이미 충분히 알고 있는 내용들이어서 새로울 것이 없었지만 '기억력 훈련법'은 나에게 맞게 차용해서 연습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관심과 흥미'였다. 그리고 기억을 할 때는 상상력과 연상력을 극대화시키는 게 포인트. 사례를 들어 강의하듯 풀어 쓴 책이기 때문에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08. 삼국지 (1-2) / 나관중, 황석영(역), 왕훙시(그림) / 창비 (계속 읽고 있는 중)
초·중학교 때 '만화 삼국지'를 본 후, 고등학교 때 '이문열 삼국지'를 읽었고(라디오에서 툭하면 나왔다, 이것만 읽으면 수능 만점 볼 수 있을 것 같은 광고...-_-;), 2000년 들어서는 문고판으로 나온 '한권으로 읽는 삼국지'를 읽곤 했는데, 한동안 잊고 있다가 최근 다시 읽고 싶어져서 이번에는 '황석영 삼국지'를 샀다. 마침 이벤트 중이기도 하고, 적립금도 있고 해서 싸게 구매했다. 어른이 되어 읽는 삼국지는 확실히 어린 시절과 다른 느낌이다. 좋아하는 인물상도 세월에 따라 바뀌어 간다. 이렇게 시간을 두고 두번, 세번 읽는 책읽기가 참 좋다. 이거 다 읽으면 영웅문 시리즈를 다시 읽어야겠......; 왜 난 삼국지를 읽고 나면 영웅문이 보고 싶어지는 걸까.;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삼국지는 아무래도 정치적이라 음모와 배신, 지략과 속임수가 난무해서 읽고 나면 어쩐지 전투적이고 호전적인 기분이 된다. 그에 비해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는 확실히 무협에 기반을 두고 있어 강호의 의리와 남녀의 사랑이 주를 이룬다. 그래서 보고 나면 살짝 꿈을 꾸는 듯한 기분이 된달까. 한동안 삼국지 권하는 사회에 염증을 느껴 삼국지에 대한 반동으로 영웅문을 더욱 좋아했기에 삼국지와 영웅문을 연결지어 읽으려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 권수로 따지면 11권인데, 작품수로 따지니 8권. 한달에 작품수로 10권이 목표여서 결과적으로 미달이긴 하지만, 그래도 목표를 달성하려 꽤 노력했다고 생각하므로 1월의 책 읽기는 나름 뿌듯하다. 단 여전히 문학 장르에 편중되어 있다는 게 아쉽다. 2월에는 좀 더 개선해보자.
2009/02/01 22:28 2009/02/01 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