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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기억/서랍속의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8건

  1. 2010/03/02 보고 그리기
  2. 2010/02/16 The Room 3 (4)
  3. 2009/12/20 나의 2010 다이어리 (6)
  4. 2009/03/13 어여쁜 '빨간 머리 앤 파우치' (2)
  5. 2009/03/12 마시마로 책갈피 (2)
  6. 2009/01/25 The Room 2 (4)
  7. 2008/03/07 각설탕 쌓기 (6)
  8. 2007/11/28 이벤트 선물 받았습니다! (2)
  9. 2007/11/24 최근 쇼핑, 리뷰(...일까?) (4)
  10. 2007/11/22 내 멋대로 리폼! (8)
  11. 2007/10/02 유효기간이 지나버린 다이어리 (11)
  12. 2007/09/22 안녕 SV-130, 안녕 SH-130
  13. 2007/08/19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은 무엇? (18)
  14. 2007/02/03 내 사전을 소개합니다. (7)
  15. 2007/02/02 1월에 산 몇 장의 CD (9)
  16. 2007/02/01 내 귀가 즐겁도록 도와주는 것들 (22)
  17. 2006/12/11 The Room (5)
  18. 2006/12/06 쇼핑 : 달력과 컵 (9)
  19. 2006/12/05 당첨 (4)
  20. 2006/12/04 슬리퍼 (5)




실사그림

닮았다고 우겨본다

2010/03/02 22:30 2010/03/02 22:30

방정리 했으니까 인증사진을 올려야......하는 건 아니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른 내 방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록으로 남겨둔다. 지난 게시물 The Room이나 The Room 2과 비교해서 보면 방이 얼마나 획기적으로 변했는지 알 수 있다. 사실 비교다운 비교를 하기위해서는 같은 각도에서 방 전체모습을 다 찍어서 늘어놓고 비교, 대조해야 완벽하겠지만, 처음에 방 사진을 찍을 때는 그럴 의도도 없었거니와 방 전체를 다 찍기엔 지난 날 내 방의 모습이 '억'소리 나오게 드럽고 지저분하고 엽기적이었던 관계로 그건 도저히 무리. (내 얼굴에 침뱉는 짓이잖아? -_-;) 부분 사진 만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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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책상이 장롱 옆에 있었다. 그걸 창문 쪽으로 옮기고 책장을 한 개 더 짜넣었다. 장롱 바로 옆에 있는 저 책장이 거의 100자에 2미터 짜리인데,  저 책장에도 이중으로 책을 끼워넣어야 겨우 책을 정리할 수 있었다. 저 많은 책들이 바닥에 그냥 쌓아져 있었으니 '책으로 벽 쌓는다'는 말이 나올 만도 했다. 나는 방 주인이라 괜찮을 수 있었지만 사실 타인이 보기에 심하게 보기 싫었을 것이다. 책장 맨 위에는 원래 인형들을 올려놓았는데 책 정리 공간이 부족한 관계로 인형들은 퇴출되고 요즘은 덜 보는 책들 위주로 올려놓았다. 가령 '퇴마록'이나 '신비소설 무' 같은 책들. 장롱 위에는 전집 박스 세트를 올려두었는데, 이건 자주 안 본다기보다 박스 포장돼있으니까 올려놓기 유용해서 올려둔 것 뿐이다. 앤, 셜록홈즈, 불의 검, 비천무, 손자병법 순이다. 저거 손쉽게 꺼내보려고 원목으로 된 사다리 겸 의자도 샀다. 내 방 의자는 바퀴 달린 회전의자라 잘못 올라가면 미끄러져서 척추다치기 십상이므로. 아, 그리고 예전에 장롱 안과 서랍에도 책이 들어있다고 했는데, 여전히 반 정도는 유효하다. 공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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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과 침대 사이에 공간박스를 채워넣었다. 여기엔 주로 학습서랑 수험서가 배치되어 있다. 영어 관련 책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정리하다보니 반수 이상이 지나치게 깨끗해서 공부는 안하고 책만 들입다 사재기한 것 같아서 부끄럽다. 그 옆으로는 CD장. 그치만 아직도 책상서랍에는 200여 개의 CD가 웅크리고 있다. -_ㅠ 그리고 오른 쪽 사진은 장롱 앞에 놓아둔 3단짜리 공간박스인데(덕분에 장롱 한쪽 문은 여전히 반밖에 못 연다), 여기는 DVD들을 정리했다. 제목 보이게 제대로 넣으면 다 안 들어가서 눕혀서 넣었다.-_-; 덕분에 아웃케이스가 없는 아래쪽 저가 DVD들은 보고 싶은 거 찾으려면 다 뒤져야 하는 매우 귀찮은 수고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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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창문 아래 쪽(지금 책상 자리)에 있던 책장은 거실로 나갔다. 여기는 영어 원서랑 일본어 원서, 잡지들이 주로 배치. 맨 위에는 역시 놓기 좋은 박스세트 전집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삼국지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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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있던 탁자 위에는 간이 책꽂이 만들어서 잡지들을 꽂아두었다. 일본 잡지 다빈치랑, 씨네21, 필름2.0, 시사인, 폐간된 드라마틱 등등이 꽂혀있다. 순서는 무시. 저기 앞에 연필꽂이 중 가장 왼 쪽에 있는 건 5학년 때 이천 도자기 공장 견학갔을 때 직접 그려서 구운 것이다. 예술적 재능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매우 초딩스러운 그림이다. 풉-ㅂ- 맨 오른쪽에 있는 건 무려 H.O.T. 캐릭터 컵 되시겠다. 우후후. 3집때가 아닌가 싶다. 아마 '빛' 활동할 때 나왔던 컵인 듯. 집에 저거 말고도 캐릭터 상품은 무궁무진하게 많았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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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손을 댈 수 없는 위엄을 자랑하는 골방 책장.-_- 처음 이 책장을 짜맞출 때는 나름대로 깨끗하게 정리했었는데, 고작 4년 만에 저 지경. 책장 무너질까봐 좀 걱정된다. 천장 쪽까지 합쳐서 위로 세 칸은 만화 전용. 그 밑에 두 칸은 일반도서, 맨 아랫칸은 잡지다. 사실 이것말고도 전축 위에 전시된 전집이라든가 큰방에 안 쓰는 테레비 다이(...) 위에 널부러져있는 잡지, 분철만화 등등이 나도 좀 정리해달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지만, 내 방 하나 정리하는 것도 버거워서 그것들은 무시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에 방 정리하면서 느낀 건 '굿바이 이사'랄까. 이사 가려면 이 책들을 처분하든지, 아니면 돈 많이 벌어서 이사업체에 웃돈 더 주는 걸 안 아깝게 여기든지, 아니면 이 집에 뼈를 묻어야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2010/02/16 15:21 2010/02/16 15:21

연말을 체감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이고 감상적인 것은 망년회 같은 연말 모임이 아니라 쏟아져 나오는 새 다이어리 이벤트와 오프라인 가판대가 아닐까. 올해도 여지없이 새롭고도 어딘가 비슷한 다이어리들이 와르르 쏟아져 나왔다. 작년에 쓴 굳건한(!) 다짐이 무색하게도, 해마다 그래왔듯이 내 2009년 다이어리는 1~3월 빼고는 휑뎅그레하니 쓸쓸하게 빈칸을 자랑한다.-_-; 그래서 2010년은 아예 새로운 다이어리를 사지 말아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그렇게 하자니 2010년을 새로 시작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데다 뭔가 허전하기도 하고... 해서, 그렇다면 2010년은 죽어도 다이어리를 쓸 수밖에 없게끔 비싼 다이어리를 사는 거야, 라는 황당한 계획을 세웠다? (웅항항하항항>_<) ...라기보다  좀 더 계획적인 삶을 살아보고자 프랭클린플래너라는 시간관리 도구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사실 여태까지도 다이어리를 플래너(아니 스케쥴러) 용도로 사용해왔기 때문에 플래너나 다이어리나 나한텐 거기서 거기지만서도, 일단은 프랭클린 하면 비싸고도 계획적인 시간관리 도구이니, 돈 아까워서라도 자주 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이리저리 둘러보니 나름대로 세부적인 항목들이 조금은 계획적인 삶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이걸로 결정했다. 일단 3년을 목표로.

프랭클린은 일단 바인더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일반 링 바인더와 트윈링 두 가지가 있는데, 트윈링 쪽이 훨씬 가볍고 간편하게 쓸 수 있긴 하지만 속지 추가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링바인더는 개성에 따른 속지추가가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무겁고 크기가 조금 큰게 단점. 휴학하고 회사 다닐 때 이후로 이런 식의 링바인더는 거추장스러워서 안 썼는데, 이번엔 어쩐지 이쪽이 땡겨서 링으로 선택하고 타입은 CEO로 결정. 클래식과 컴팩은 너무 크고, 포켓은 크기가 애매하게 작고, 가장 널리 쓰이는 CEO 타입이 나한테도 제격인 듯 했다. 바인더는 예전에 쓰던 MCM바인더가 있긴 한데, 아무래도 좀 크고 두꺼워서 새로 샀다. 온라인 샵을 열심히 살펴보다가 교보 핫트랙스 가서 실물들을 봤는데, 확실히 온라인 쪽이 훨씬 종류가 많긴 했다. 원래는 온라인에서 이것저것 할인 받아 좀 저렴하게 살려고 했는데, 대체 뭐에 씌었는지 그냥 오프라인에서 급작스럽게 사버리고 말았다. 그것도 별로 살 생각 없던 '엘도라 옐로우'를... -_-; 매장언니도 되게 불친절했는데 왜 거기서 샀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 간다.-_-; ('단발머리 여직원 뿡=33' 이라고 다이어리 산 그날 일기 썼음;ㅋ) '엘도라 옐로우'는 돈은 거의 십 만원 가까이 하는 천연가죽 제품인데, 겉으로만 봐서는 천연가죽 같지도, 비싸보이지도, 게다가 어딘지 때 타보이는 그런 바인더 되시겠다. 허허. (심지어 실장님은 나보고 한 3년 쓴 거냐고 물어봤다. ㅠㅠ) 그런데 왜 샀냐고 물으신다면 글쎄, 조명 밑에서는 예뻐보였다고나 할까...? 그리고 뭐 나는 노란색을 좋아하기도 하고, 손때 타면 어쩐지 황금색 비스무리하게 더 예뻐질 것 같기도 했고(응?) 이래저래 결론은 뭐에 씌어서라고 해야하나?

프랭클린 플래너 2010

엘도라 옐로우


더 보시겠습니까?



2009/12/20 20:44 2009/12/20 20:44
빨간 머리 앤 파우치

집에 돌아오니,
예상치 못한 택배가 나를 반기고 있었다. +_+
그렇지만 도무지 기억에 없는 발신인의 이름을 보며 갸우뚱. '-'
그나저나 이게 뭘까 궁금해 하며 조심스럽게 봉투를 뜯어보았더니,
어여쁜 파우치와 함께 작은 쪽지가 툭 하고 무릎 위로 떨어졌다.

지이 님의 깜짝 선물! :-)

며칠 전에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셔서 별 생각 없이 알려주긴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 이유를 물어보지 않았었다. '그냥 막연하게 뭘 보내실 건가?' 하고 그냥 넘어갔던 기억. 그 후로 소식이 없어서 까먹고 있었는데, 오늘 이런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 비가 와서 하루 종일 스산했고, 하필 시작된 마술(...)로 인해 컨디션이 굉장히 안 좋았는데, 이 빨강, 하양 파우치가 내 기분을 순식간에 풀어주었다. 아잉

엄마랑 동생한테 선물 받았다고 막 자랑하고, 이거 미싱이 아니라 손으로 직접 박은 거라고 강조했더니 '오오~'하는 놀라움의 반응들. 요즘 손바느질로 홈패션하는 사람들 드문데, 굉장하다고 칭찬 한마디씩! 뇨호호호. 나, 이런 거 선물받는 여자야! (왜 내가 도도한 거지?ㅋ)

자세히 보면 바깥쪽 천에 Red Hear Anne 이라고 씌어있다. 빨간 머리 앤이라니. >_< 내가 앤 좋아하는 걸 어느새 눈치채셨는지 그야말로 내 취향으로 천을 골라 만들어 주신 지이님, 그대는 센스쟁이, 우후후! (무릎팍 건도 버전으로 읽어주세욥!) 깔끔한 로맨틱 소녀풍이 모토라고 하셨는데, 네네~ 정말 그래요. 정말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 (내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그렇지, 실물은 훨씬 귀엽고 깔끔함!)

평소 가방에 넣어다닐 마땅한 파우치가 없어서 사야겠다 생각은 하면서도 매번 까먹어서 그냥 가방 안 주머니에 대충 구겨놓고 다니곤 했는데, 이제 깔끔한 이 앤 파우치에 정리해서 넣어다니면 편하겠다. 아무 날도 아닌데, 요런 어여쁜 선물을 보내주신 지이 님께 무한 감사. :-) 화이트데이 사탕 선물보다 더 기뻐요. 감사히 잘 쓸께요. ♡


빨간 머리 앤 파우치

안쪽은 이런 모습.
살짝 열린 파우치의 모양이 마치 하트 같다.
지이 님게 날리는 감사의 표시랄까. 우하항. ♥
2009/03/13 23:01 2009/03/1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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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동생이 예쁜 핑크돼지 책갈피를 사와서 나한테 자랑을 했다. '오오, 예쁘다!' 그런데 문득 장난기가 발동한 나는 "내꺼는?" 하고 물었고, 동생은 당황한 듯 "어, 언니껀 없어!" 하고 후다닥 자기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쪼르르 따라 들어가 "내꺼는, 내꺼는, 내꺼는!!!" 하고 닦달을 했고, 동생은 "몰라, 몰라, 몰라!" 하고 귀를 막았다. 그래서 나는 "쳇! 나는 뭐 사면 니꺼까지 같이 사는데, 니는 안 사온다 이거지. 흥, 느아~쁜 놈!" 하고 짐짓 삐진 척 내 방으로 와서 킬킬거렸다. 그 후, 나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동생은 그게 마음에 걸렸는지, 오늘 선물이라며 이걸 꺼내놓는 게 아닌가. 으항항. 업무 관계로 패션쇼에 갔는데, 마침 전시중이었다나? 내 생각이 나서 얼른 하나 사 왔단다. :-) 귀여운 녀석! 득템한 기념으로 얼른 사진 찍어 올려둔다. 요즘 읽고 있는 초록빛 <신록예찬>과 잘 어울린다.
2009/03/12 23:41 2009/03/12 23:41
오늘 전 부치다가 기름이 왕창 몇 방울이 손에 튀는 바람에 1도 화상을 입었다. -_ㅠ 무어 1도 화상이란 화상이라 불리기에도 뭐한 아주 경미한 화상이고 약간의 화기와 쓰라림 정도만 동반하는 거라 딱히 불편한 점은 없는데...... 이게 몇 시간이 지나도 손을 물에 담그기만 하면 쓰리고 아픈 게 아닌가. ㅠㅠ 우엉. 자고로 이렇게 남들에게 생색도 못 낼 정도로 티도 안나면서 찌릿찌릿하게 아픈 통증이 더 신경을 긁는 법이다. 그래서 결국 화상 연고 발랐는데, 으음...  손등 위에 붉은 반점이 무슨 별자리처럼 자리잡았다. ;ㅁ;

저녁 식사 후 거실에서는 화투판이 벌어졌다. 돈 잃은 이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푸하.

어쨌든 나는 설을 앞두고,에 이어 내 방 풍경을 담는다.

more..

2009/01/25 22:08 2009/01/25 22:08
질풍노도의 중딩 시절,학교 파하면 친구들과 오락실로 직행해테트리스와 1942, 보글보글에 빠져서연일 최고기록을 경신하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대학 때 동기들과 스타크래프트와 카스에 잠깐(?) 심취했던것을 빼고는, 그이후로 게임에 열광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아, 위닝에 좀 빠졌었던가?(긁적;) 하지만 집에 플스가 없기 때문에 친구 집에 놀러갈 때나 플스방에서 2:2 정도로 게임비 걸고 대결 할 때가 아니면별로 할 기회가 없었으니 그건논외로 하자.암튼 최근에는특별히 관심 가는 게임도 없을 뿐더러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들은 질색이라그저 옛날 게임팩에서 자주 접했던 고전게임(가령 슈퍼마리오, 마피, 페르시아 왕자 등...)만 심심할 때 플레이해보곤 했는데,최근 맘에 드는 플래시 게임을 만나지친 육체와 정신적 피로를 달래고 있다. 이름하야 "각설탕 쌓기" 게임.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각설탕 쌓기" 게임은 2004년인가 2005년 초에내가 잠시 네이버 블로그에 둥지를 틀고 있을 때, 자주 오가던 이웃분의 블로그에서 접한 게임으로, 당시 네이버에는 게임샘에서 구매한 플래시 게임을 자신의 블로그에 노출시켜서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다.(지금은 수지가 맞지 않아 폐지된 것 같지만;) 암튼 그분 블로그에 이 "각설탕 쌓기" 게임이 있었는데, 우연히 클릭했다가 그 무한한 중독성에 빠져, 툭하면 들어가서 각설탕을 쌓고 놀곤 했다. 그러면서 순위권에 내 아이디 뜨면 좋아라 하고.^^; (결국 그 블로그 한정이지만 1위도 따냈더랬다. 느하핫!)

네이버에 게임샘이 폐지되고 그 이웃분도 블로그 활동을 접으면서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최근 생각나서 검색을 해보니 한게임에 똑같은 게임이 있다는 정보가 떴다. 클릭해서 들어가보니 음악이며 그림까지 똑같은게 아닌가.(반가워라!) 그리하여 몇 년 만에 다시 "각설탕 쌓기"에 심취하게 되었다. 게임방법은 간단하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위쪽에 천사가 각설탕을 안고 좌우로 둥둥 떠다니는데, 스페이스 바를 누르거나 화면에 마우스 포인트를 갖다 대고 클릭을 한번 해주면 각설탕이 아래로 톡 떨어진다. 그 다음에는 처음 떨어진 각설탕 위로 그 다음 각설탕을 같은 방법으로 떨어뜨리면 되는 거다. 조준을 잘 하는 게 최대 관건. 말 그대로 각설탕 "잘" 쌓기다. 10개까지는 어느 위치에 떨어뜨려야 좋은지 위치표시가 되는데, 11개 부터는 위치 표시가 사라지니 그 때부터는 그야말로 본인의 실력!



허나 이 게임이 방법은 간단해 보이지만 의외로 고득점 하기가 어렵다. 처음 떨어진 각설탕 위로 그 다음 각설탕을 떨어뜨리는 일이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무조건 딱 정위치에 떨어뜨려야 하는 건 아니지만, 각설탕을 많이 쌓기 위해서는 최대한 정위치에 딱딱 맞춰서 떨어뜨려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게 좀처럼 쉽지가 않다는 말씀. 게다가 한번 클릭 삐끗해서 각설탕의 위치를 잘못 잡으면 그 다음엔 당황을 해서 떨어뜨려야 할 타이밍을 놓치기 쉬우니 이게 보기보다 까다로운 게임, 은근히 많은 내공(고도의 집중력과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오늘의 내 최고 기록은 24. 컨디션 좋을 땐 40도 넘겨봤는데, 그 이상은 아무리 해도 안 돼서 포기. (근데 한게임 누적 랭킹 1위 하신 분은 무려 499란다. 우어어, 인간이 아닌 것 같애. 'ㅁ') 예전에 네이버 게임샘에 이 게임이 있을 때 전체 1위 하신 분이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일정 수를 넘어가면 심장 박동수가 증가하고, 손이 떨리면서 음악 소리가 점점 멀어지고, 나중에는 눈이 침침해지는 것이 천사고 뭐고 아무것도 안 보이고 숨도 안 쉬어지더라는데... 난 20만 넘어가도 그 기분 뭔지 알 것 같더라. 정말 그렇게 된다. 어우, 진짜 피말리는 각설탕 쌓기!!!(그래서 가끔은 피로가 풀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크흐흣. 허나 중독성이 장난 아니라 오늘도 어김없이 요 게임 한판 하고 잠자리를 청하는 나다. 당분간은 헤어나오기 힘들 것 같다.^^;


::: 혹시라도 게임 한번 즐겨보시려는 분은 여기로!
(기록을 저장해서 순위를 매겨보지 않는 한, 따로 로그인 안 해도 되니까 같이 한번 빠져봅시다!? 자자, 기록을 말해보아요~ 뇨호호홋!!! ← 이거 물귀신 작전???;;;)
2008/03/07 02:15 2008/03/07 02:15
얼마전에 블로그 이웃인 아스냥 님의 이벤트에 참여했다가 운 좋게 당첨이 됐지 뭐예요.(와, 짝짝짝!)
아스냥 님이 선물 리스트를 따로 공개하지 않아서 뭔지 모르고 있다가 받았더니, 깜작 선물 같았어요.
게다가 택배가 올 거란 걸 잊고 있어서 그 기쁨이 더욱 배가 되었지요.

그런데 택배 송장이나 안에 보내는 사람에 관한 별다른 메시지가 없어서 순간 조금 당황했더랍니다.^^;; 내가 언제 이벤트에 참여했었었나, 한참 고민하다가 아스냥 님 이벤트가 생각나서 물어보았더니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여튼 그래서 디카도 옆에 있는 김에 찍어서 올려봅니다. 우훗.


아담한 택배 상자를 열어보니, 요런 깜찍한 다이어리가 나오지 뭐예요.
루나파크 다이어리라고 일러스트는 웹 상에서 꽤 유명합니다. :)
아기자기한 카툰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네요.
왼쪽은 본체만 찍은 것이고, 오른쪽은 투명 커버를 씌워서 찍은 거예요.(티가 잘 안나죠?^^;;)


요런 스티커도 들어있습니다. (귀엽죠?)
맨 밑의 짙은 주홍색 봉투는 커버 안 쪽에 붙여놓고 쓸 수 있도록 양면 테이프가 붙어져 있어요.
아참, 그러고보니 젤리 타입의 귀여운 휴대폰 줄도 사은품으로 들어있었는데, 그걸 쏙 빼놓고 찍었네요.;;


안 쪽에 있는 카툰 중 공감 가는 거 하나를 찍어봤습니다.
아아, 2007년에 좀 익숙해지려나 했더니 어느새 2008년.
우어어, 올림픽이 열리는 해예요. (월드컵 끝난지가 엊그제 같은데;)

여튼 우연히 이벤트 참가한 덕에 생각지도 못했던 고마운 선물 받았어요. 잘 쓸게요. :D
2007/11/28 02:30 2007/11/28 02:30
# 첫 번째


인터넷 중독 지수를 체크해보면 최대치 10에 7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터넷을 하지 않는 경우에도 각종 포토샵 작업이나 문서 작업등을 하니까 생활의 반은 컴퓨터와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VDT증후군이 심각한 증세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깨가 쑤시는 것은 물론, 눈이 퀭해지다 못해 시력 저하가 오고, 손목이 뻐근하며 오래 앉아있다보니 허리가 아픈 게 디스크 초기 증세와 유사한 통증이 생긴 것이다. 심지어 어떤 때는 두통까지. 이쯤 되면 보통 심각한 게 아니다. 특히 어깨 결림은 좀 심한 정도여서 오른쪽 어깨는 만성적으로 굳어있다. 어떤 땐 만세도 잘 안 된다. (이건 뭐 오십견도 아니고..-_ㅠ 이래도 되는 거야?) 그래서 원인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모니터의 높이라는 판단이 섰다. 따로 컴퓨터용 책상을 쓰는 게 아니라 우리집 컴퓨터는 모니터 높이와 키보드 높이가 같다. 근데 모니터의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목을 숙이고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는 거다. 잠깐이야 상관 없지만 장시간 그 자세로 작업하면 정말 목이 아픈 건 둘째 치고, 허리가 굽고 배가 접히면서 만성 삼겹살(?) 형성되는 건 일도 아니다. 안 그래도 잘 나지 않은 몸매가 더욱 철저하게 망가지게 되는 거지. 그나마 자세를 잡아준다는 듀오백으로 허리는 어느 정도 보완해주었지만 목은 어떻게 해도 안 되길래,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혹시 이런 것도 파는가 싶어서 검색해봤더니, 허걱- 다양하게도 출시되어있다.

일명 모니터 받침대 ↓



포탈에서 검색해보니 파는 데도 많고, 아주 절찬리에 판매중인가보더라.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기둥 달린 선반 위에 모니터를 올려놓고 키보드를 안 쓸 때에는 선반밑으로 쏙 집어넣어 공간을 확보하는 아주 좋은 아이템. 사실 공부할 때 책상위가 비좁아 짜증났던 게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그것까지 보완해줄 아이템이라니, 당장 질러주었다. 위의 사진은 가로 56cm정도로 모니터 하나만 올려놓으면 딱 맞는 사이즈라 좀 작은 것 같아 (조만간 더 큰 모니터를 살지도 모르고;) 조금 큰 사이즈 -가로 70cm- 로 주문, 어제 배송 받았다. 이런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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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 두 번째



램을 증설했다. 512M 하나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인터넷 창을 여러개 열어놓으면 엄청 버벅거리는 게 속이 좀 답답한데다 포토샵 작업까지 같이 하면 영 시원치 않은 게, 메모리 용량이라도 올리면 좀 낫지 않을까 싶어서 Samsung pc3200을 또 옥션에서 구입했다.(먼지제거제도 같이!) 누누이 말하지만 나는 하드웨어적으로는 영 젬병이라 본체 열기도 전에 설치를 잘 할 수 있을까 겁부터 먹는다. 예전에 컴퓨터 조립하다가 다 태워먹을 뻔 한 이후로는 더 그렇다. 작년에 DVD롬 설치할 때도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소켓이 안 빠져서 손에 피를 철철(?) 흘려가며 빼고 끼우면서 설치했었다. ㅠ_ㅠ 이번에도 그럴까 싶어 미리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다행히도 램 증설은 정말 쉽다면서 그냥 방향 맞춰 끼우고 잠금 장치만 딸깍 소리 날 정도로 잠그면 끝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믿고 본체를 열었는데,

느야아아아앙, 쉽다고 한 사람 이리나와, 다 죽었어!!! ㅠ_ㅠ
나한텐 하나도 안 쉬웠단 말이야. 엉엉.

우선 본체 열고 먼지제거제 뿌려서 청소하는데 우와...먼지가 덩어리가 되어 풀풀 날리지 뭔가. 청소기 돌려가면서 먼지를 제거하고 드디어 메모리를 꽂는데, 으앙~ 이게 안 꽂히는 거다. 아무리 해도 딸깍 소리가 안 날뿐 더러 나름대로 끼운다고 끼우고 잠금장치를 잠궜는데도 손으로 건드리면 툭 빠지는 거다. 으앙~ 이거 너무 세게 끼우면 고장 날 수도 있다고 해서 힘도 못주고 그렇게 낑낑거리기를 30분. 남들은 3분도 안 돼서 끝낼 일을 나는 10배나 시간 들여도 못 끝내고 있었다. 이거 메인보드 자체가 이상한 거 아냐? 잠금장치 고장났나? 왜 안 끼워지지? 그냥 대충 끼우면 어떻게 될까? 저번처럼 또 부팅이 안 될지도 몰라. 아아아, 어쩌지? 어쩌지? 아, 손 아퍼!!!ToT 아무리 해도 안 되길래 원래 끼워져 있는 램이랑 바꿔서 끼워볼까 싶어서 그 램을 뺐는데, 허억- 이번엔 둘 다 안 들어간다. ㅠ_ㅠ 아, 신이시여. 이 램 장착한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장착한 거랍니까?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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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번째


드디어, 그렇게도 소망하던 CASIO 전자사전을 샀다. 만세, 만세, 만세에에에에에에에에!!! o>-<

나의 첫 전자 사전은 2004년부터 쭈욱 써오던 에이원프로 'ap-701'
컬러화면과 터치스크린에 자필 인식 기능, 각종 잡기능과 어여쁜 외관에 홀딱 반해서 시장조사도 제대로 안 하고 덜컥 사버린 그 사전은 당시 40만원에 육박하는 최고가의 사전이었다. ㅠ_ㅠ 할인해서도 360,000원은 줬던 기억이. 그러나 사전은 처음부터 나와는 좀 많이 안 맞았다. 당시는 학생이었으니 전공이 전공이니 만큼 영어보다는 일본어 사전부가 더 절실했는데, 인터넷 광고와는 달리 사전이 정말 빈약했다. 엣센스 일한 사전 하나 믿고 샀는데 딱 그것만 좋을 뿐, '일본어 한자 읽기 사전'이 그야말로 쒯이어서 한자 찾다가 전자사전 던져버리고 싶었던 게 한두 번이 아니다. -_- 그래서 학교 때 '한자 읽기 사전'만 따로 갖고 다녔다. (도대체 전자사전 왜 산 건지.-_-) 더욱이 소프트 웨어에 오류가 있는지 단어도 제대로 안 찾아질 때가 많았다. A/S를 받으려고 해도 지방엔 직접 수리해주는 데가 없어서 서울 A/S 본사에 택배를 보내야 하는 실정. (때려쳐!) 결국 1년을 그렇게 버티다가 이듬해 서울 놀러간 김에 A/S 받아왔다.

뭐, 'ap701'이 안 좋은 점만 있었던 건 아니다. 영어사전쪽은 썩 훌륭했으며 발음 기능도 꽤 좋았고, 자필 인식 기능은 어려운 한자 찾을 때 매우 유용했다. 가~끔, 1년에 두어번 중국어사전 기능도 종종 이용했으며, 심심할 땐 게임, mp3 없을 땐 mp3대용으로도 이용했으니 그리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자판 인식률이 떨어져, 분명히 자판을 눌렀는데도 인식이 안 되거나, 인식이 안 돼서 여러번 누르고 나면 한 5초 있다가 한꺼번에 화면에 뜬다던가 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 사람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전자사전이 되어갔다. 게다가 이 사전은 건전지가 아니라 충전으로 작동하는 거라 바깥에서 배터리 다 되면 난감하기 짝이 없다. (게다가 자연방전이 왜 이렇게 심해? 결국 최근 1년은 구석탱이에 던져두고 안 썼음)

근데 아무래도 전자사전을 이용하다보니 종이사전은 번거롭다. 갖고 다니기도 무겁고, 무엇보다 속도가 느려.ㅠ_ㅠ 집에서야 웹사전 이용하면 된다지만 밖에선 그게 어디 쉽나, 무엇보다 컴퓨터 켜 놓으면 자꾸 딴 짓을 하게 돼서 마음에 안 든다. 결국 고민 끝에 그토록 가지고 싶던 CASIO 최신 전자사전으로 갈아탔다. 사실 CASIO는 국내판 전자사전에 '코지엔'이 장착되면서 나에겐 부동의 'Wish List 1위'였다. 그게 아마 2004년 8월이지? '내가 6개월만 더 늦게 샀더라면 코지엔이 들어간 CASIO를 샀을텐데…….' 하는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던가. 그러면서 그동안 업그레이드, 또 업그레이드 되어 현재는 '신메이카이'까지 들어간 사전까지 나온 상태. (일본어 특화사전 쪽으로는 일본어 관련 사전부가 22개나 들어있다. +_+)

그러나,(두둥~)



# 덧붙임

1. 우와아, 다 쓰고 보니 너무 길어! (워메, 1시간이 훌쩍 넘도록 썼잖아!)
2. 최근 쇼핑한 것 중에 안 쓴 리뷰도 있다.(가령 이어폰이라든가;)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도저히 오늘 다 못 쓰겠....-_ㅠ 그건 다음에.
3. 제발 고장 안나고, 안 망가지고 오래 쓸 수 있기를.
4. 방금 글 올렸는데, 분명히 글 올렸는데, 트랙백까지 보냈는데.....글이 홀라당 날아갔다. ToT
임시저장 기능 없었으면 나 완전 미쳐서 머리 풀어헤치고 빨간 내복 차림으로 동네방네 뛰어다니며 소리질렀을지도 모른다. 글이 등록되지 않았다는 것을 안 순간, 진정한 공포를 맛 볼 수 있었다. 아아아, 무서워. ;ㅁ;
2007/11/24 03:17 2007/11/24 03:17
사고 싶은 물건이 있을 때 발품 팔아가며 직접 돌아다니면서 눈으로 보고 구매하는 쇼핑도 좋아하지만, 요즘은 인터넷 쇼핑을 주로 한다. 같은 물건인데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쿠폰 쓰고, 할인 받고 하다보면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싸지는 일도 종종 있고, 무엇보다 부피가 크거나 무게가 많이 나갈 경우 집까지 옮기느라 낑낑대지 않아도 되니까.(물론 차 있을 땐 직접 사는 게 더 좋다.) 그래서 배송비 고려해서 득실을 따져본 후 급한 것이 아닐 경우, 대부분은 인터넷에서 구매를 하곤 하는데, 그러다 보면 배달에 사용되었던 택배상자가 어느 순간 베란다에 수북히 쌓이곤 한다.; 나 같은 경우, 인터넷 서점 3사(교보,알라딘,예스24)의 택배박스가 한달에 평균 10개 정도 나오고, 그 외에 각종 쇼핑몰에서 구매한 택배상자가 평균 5개쯤 나오는 편.(쓰고 보니 무슨 인터넷쇼핑 중독자 같군; 사실은..., 거의 그 수준일지도;) 여튼 그렇게 택배상자가 차곡차곡 쌓이는 걸 보다보면, 가끔 그게 매우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테이프 벗긴 자국만 없다면 거의 새 것 같은 상자들이다 보니, '이거 나중에 쓸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들기 때문이다. 왜 있지 않나, 집에서 대청소를 할 시 잡다구리한 물건을 정리할 때나, 급히 물건을 누군가에게 보내야 하는 경우 포장할 상자가 없어서 난감한 일 같은 거. 그래서 예전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중을 위해서 크기별로 모아 놓던 때도 있었더랬다. (그러나 자리만 차지할 뿐, 실제로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었음;) 할 수 없이 어느 순간부터 상자가 쌓이는 족족 재활용 쓰레기로 버리곤 했는데, 근래 화장품이랑 DVD를 샀더니 리폼하기 딱 좋은 박스가 왔지 뭔가. (두둥~)

그래서 있지도 않은 손재주를 발휘, 나름 유용하게 리폼을 해 보았다.이렇게 ↓



↑ 좁고 길죽한 화장품 박스의 뚜껑을 떼어내고, 옆 면을 비스듬하게 도려낸 후, 집에 굴러다니는 박스테이프를 샤샤삭 붙여 완성. 어여쁜(...) 간이 CD장이 되었다. .(자세히 보면 안쪽 마감이 살짝 어설픈데, 테이프도 아깝고 어차피 잘 보이지도 않고 해서 내버려둠;) 실은 만들면서 제작 과정도 사진으로 찍어서 올릴까 했는데, 보면 알겠지만 딱히 대단한 노하우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강좌를 할 것도 아닌지라 그건 관뒀다. 완성품은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든다. 자주 듣는 아무로 나미에 앨범들과 보아 앨범을 넣어놓았다.

그리고 하나 더,




덧, 백만년만에(...) 밸리에 트랙백 한번 보내보려고 했으나, 적당한 카테고리가 없어 포기.;
2007/11/22 01:38 2007/11/22 01:38
나는 만년 다이어리, 즉 사용자가 직접 날짜를 써넣는 다이어리를 선호한다. 왜냐하면 미리 날짜가 빡빡하게 들어찬 다이어리는 어쩐지 틀에 박힌 것 같고, 각 장마다 새겨진 그 날짜가 왠지 압박으로 다가와서 마치 초등학교 시절의 방학 일기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 그래서 조금 귀찮아도 만년 다이어리를 쓰곤 했는데, 딱 한번 예외가 있었다면 그건 2006년에 사용한 다이어리. 2005년 말에 미리 사둔 밀크 다이어리가 있었음에도 하나 더 사서 쟁여둔 몰스킨이 그것이다. 밀크는 갖고 다니면서 쓰고 몰스킨은 집에서 긴 일기 쓸 때 사용해야지, 하는 야심찬 생각으로 거금 들여 샀었다. 그런데 결과는...?

↑ 요모양 요꼴.


처음 사서 한 20여 일 정도만 화르르 불타올라 열심히 써대고는 그 다음부터는 계속 오른쪽 아래 사진처럼 백지상태. 오늘 책장 정리하다가 꺼내보고는 혀를 쯧쯧 찼다. 아이고, 이게 돈이 얼만데.; 3만원이 넘었지, 아마? 새 다이어리 사놓고도 이 가죽 재질의 몰스킨이 너무 갖고 싶어서(지금도 그렇지만 그땐 그게 그렇게 폼나보일 수가 없었다;) 며칠 고민하다가, 새해 정월이 훨씬 지나 물량 다 떨어질 때쯤 겨우 구한 건데, 막상 구하고 나서는 나 몰라라 내버려둔 나쁜 주인이다, 내가.-_- 어쨌든 간만에 들춰보니 그 때 내가 무슨 생각을 했으며 어떤 생활을 했는지, 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눈에 확 들어온다. 대부분 그렇겠지만 자신이 썼던 일기를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들춰보면, 왠지 부끄러운 기분이 들곤 하는데, 이건 간밤에 연애편지 써놓고 그 다음날 다시 읽어보면 유치해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하여간 2006년 일기를 읽으니 기분이 참 오묘하다. 지금 보니까 별거 아닌데 마구 열내며 감정을 휘갈겨 써놓은 것도 있고, 어떤 영화 혹은 드라마에 대해 지금과는 다른 시선으로 감상을 써놓은 것도 있고, 뭔가에 빠져 완전 상사병 걸린 소녀마냥 들떠서 글 써놓은 것도 있고.. 흐하, 내가 저랬었나 싶은 기분이 마구 드는 글이 대략 10장 정도가 2006년 몰스킨 속에 남아있었다. 가장 웃겼던 건, 뭐에 그리 열이 받았는지 "가만 안둬, 복수할꺼야아아아아~"라고 손에 힘 꽉 줘서 쓴 글이었는데, 얼마나 눌러썼던지 뒷장에 자국이 남아있을 정도.; 근데 정작 열받은 이유나 복수할 상대는 써놓지 않아서 지금으로서는 복수 대상이 누구인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거다. 으하하; 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깡그리 잊어버릴 정도의 복수대상이라면 분명 별 시답잖은 일로 괜히 혼자 화나서 일기에 주절주절 휘갈겨 쓴 거겠지만 그래도 궁금하긴 하다. 도대체 나의 분노 게이지를 그만큼 올린 상대는 누구였을까? 누구지? 누굴까? ( ")

암튼 10장 남짓 빼고는 죄다 빈공간인 이 몰스킨을 어쩌지? 하고 고민하다가 그냥 날짜 무시하고 그냥 내 잡생각 끄적이는 용도로 사용해야겠다고 마음 먹는다. 그냥 썩히기엔 아까우니까. 책 읽고 느낀 것, 영화 보고 느낀 것, 갖고 싶은 것, 갑자기 드는 생각, 하루하루 있었던 일, 낙서... 미처 블로그에 정리해서 올리기 어려운 것들을 그냥 메모 형태로 남겨놓아야겠다. 이 비싼 몰스킨을 그렇게 사용한다는 것이 어쩐지 좀 미안하긴 하지만, 뭐 어떠랴. 주인 마음이지. 킥. 올해 말까지 그렇게 활용해보고 조금 성과가 있다 싶으면 2008년에 새로운 몰스킨에 재도전 해봐야지. 훗훗. (..아직도 포기 못했음. 참고로 2006년에 몰스킨을 그렇게 허비한 게 아까워서 올해는 몰스킨 안 샀어요;) 아아, 갑자기 뭔가 막 쓰고 싶은데? :)

↑ 글씨 함 봐라, 막 날아간다 날아가. -_-;

 
2007/10/02 23:10 2007/10/02 23:10
드디어, 드디어 휴대폰을 바꿨다. 장장 3년 하고도 8개월(44개월) 만이다.

휴대폰 한번 사면 남들보다 오래 쓰는 편이긴 해도 이렇게까지 징하게 쓰는 건 처음이다. 잠시 나의 휴대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대학 들어갈 때 샀던 한국통신 PCS를 1년 5개월 남짓 썼고, 그 다음에 산 스카이 플립 휴대폰을 1년 7개월 쯤 쓰다가 휴학 하고 돈 좀 번다는 미명 하에 애니콜 유토로 갈아탔었다.
그런데 할부도 끝나기 전에 어떤 써글 놈이 나의 예쁜 유토를 훔쳐가는 바람에 10개월 만에 다시 스카이 플립 휴대폰을 1년 2개월을 썼더랬다. 지금도 생각하면 열 받는게 그 때 상황이 어땠냐면, 휴대폰 잃어버리고 5분도 안 되어 가방에 휴대폰이 없단 사실을 깨닫고 내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는데, 훔쳐간 놈이 죽어도 전화를 안 받는거다. 혹시나 배터리 나갈까봐 한 1시간 쯤 뒤에 다시 전화를 했더니 누군가가 받았다. 그래서 휴대폰 돌려달라고 말하려는데, 전화기 너머로 희미하게 "야! 끊어, 끊어!" 이러는 소리가 들리는게 아닌가.-_- 그걸 마지막으로 전화는 끊기고 나의 유토는 영영 찾을 수가 없었다. 정말 예뻐했는데...내 빨간 유토. 흑. ㅠ

내가 스카이 플립으로 바꿀 때가 처음으로 폴더 개념의 휴대폰이 출시되던 해였는데, 그 때 폴더 휴대폰의 가격은 플립 휴대폰보다 10만원 정도 더 비쌌다. 특히 디자인으로 먹고 들어가는 스카이 폴더의 가격은 35만원 정도로 체감 가격은 지금의 50~60만원 쯤? 너무너무 갖고 싶었지만 가격의 압박으로 플립을 선택한 슬픈 기억이 있다. 그리고 유토로 바꿀 때는 폴더가 완전히 대세가 되면서 최초로 카메라가 내장된 휴대폰이 나올 때였는데, 당시의 카메라 기능은 컬러도 안되고 굉장히 조악했기에 별로 끌리지 않아서 세상에서 제일 작다는(?) 유토를 선택했었다.(지금 생각해보면 작긴 정말 작았다. 손 큰 남자들은 버튼 누르기 힘들어서 짜증낼 정도로;)
마지막으로 다시 스카이 플립폰을 쓸 때의 휴대폰 시장은 플립 휴대폰은 완전히 단종 되고 카메라의 기능이 나날이 좋아지는 가운데, 얼마 안 있어 June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무선 인터넷 통신이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나는 시대를 역행하여 그 옛날 플립폰 -갑자기 생각났는데, 그 플립폰은 nate도 아닌 ntop시절의 폰이었다- 을 1년이나 넘게 사용해야 했던 것이다. 친구들은 날 만날 때마다 "웬만하면 좀 바꿔라!!"고 했다. 그러나 그럴 수가 없었던 게 당시 내가 사고를 크게 치는 바람에 집에서 완전 왕따 신세였던지라 부모님이 통신요금 내주는 것만도 고마운 때여서 폰을 바꾸는 것은 꿈도 못 꿨던 때다.; 알바해서 받은 돈도 고스란히 사고 수습 비용으로 들어갔던 때다.;; 어쩔 수 없이 그 플립폰(이라 쓰고 골동품이라 읽는다)을 2004년 1월까지 사용했다.

그리고나서 사게 된 -어제까지 사용한- 폰이 바로 싸이언 SV-130이다. 오래 돼서 통화도 제대로 안 되는 구식 핸드폰을 쓰는 게 불쌍했던지 아빠가 설빔이라면서 큰 맘 먹고 사주신 거였다. 사실 내가 사고 싶었던 건, 당시 박정아와 세븐이 선전하던 애니콜 폰이었는데, 기계값만 40만원이 넘어서 포기.-_- 비슷한 모양에, 비슷한 기능을 가진 -장동건이 선전하던- 이 폰을 선택했다. 싸이언이라는 게 좀 걸리긴 했는데(당시 싸이언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는 굉장히 안 좋았다;), 일단 사고 나니까 애정이 많이 가더라. 자판 익히는 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한번 익히고 나니까 그 어떤 폰을 쓸 때보다 문자를 빨리 보낼 수 있게 돼서, 사람들이 "싸이언 자판이 익숙해지면 젤 좋다!"고 말하는 게 이해가 됐다. 사진도 되게 잘 찍히고, 동영상 기능도 좋고, 내장 게임으로 들어가 있는 주주클럽 때문에 혼자 있을 땐 심심하지도 않았다. 하여간 그렇게 이 SV-130에 익숙해져 갈 때쯤 또 사건이 터졌는데...

학기 초라고 친구들이랑 코가 삐뚤어지게 술을 마시던 날이었다. 뒷주머니에 폰을 꽂아둔 걸 망각한 채 화장실에 갔다가 변기에 퐁당 빠뜨리고 말았다. -큰 볼일이 아니었고, 내가 술에 취했기에 망정이지 맨 정신이면 절대 못 건졌다. 그 화장실이 얼마나 더러웠다고- 그게 폰 사고 2개월 만의 일이다. 건지자마자 수돗물에 박박 씻어서 말리고는 그 다음날 서비스 센터에 맡겼는데 아저씨가 묻더라. "어떤 물에 빠뜨렸어요?" 차마 "화장실 변기물 -정확히는 소변이 섞인- 물이요!"라고 말을 못해서;;;;;; "....그냥 흐..흙탕물이요;"라고 거짓말 했다. 그랬더니 아저씨 왈, "정확한 거죠? 어떤 물이냐에 따라 고칠 수 있는지, 없는지가 달라져요. 바닷물 같이 짠 물에 빠진거면 고치기 힘들거든요." 하는게 아닌가. 같이 간 남자 동기가 갑자기 허리를 쿡 찌르더니, "야. 너 오.줌.물에 빠뜨렸잖아. 그거 짠 물 아냐?" 라고 엄청 적나라하고 크게 말하는 바람에 거기 있던 직원들 다 웃고 난리도 아녔다. orz 다행히 친절한 아저씨는 변기물에 빠뜨려서 가지고 오는 사람 꽤 많다시면서 하루 뒤에 다시 오라며 일단 고쳐는 보겠다고 하셨다. 하루 뒤에 다시 갔더니, 다행히 폰이 작동을 하긴 하는데, 화면 출력이 제대로 안 된단다. 그거 고치려면 13만원을 내야한다나?;;;;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고장이라 무상 수리가 안 된단다. 학생인 나한테 13만원이 어디 있나, 그거면 한달 용돈의 절반인데. ㅠㅠ 화면이 제대로 안 나와도 좋으니 통화만 되게 해달라고 사정했다. 아저씨는 그럼 내일 다시 오라며 고칠 수 있는지 장담은 못하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다시 하루 뒤에 갔는데, 다행히 어제보다는 나은 상황. 물기가 완전히 빠지지가 않아 화면이 조금 일렁이고, 색감도 많이 떨어져 있었지만 그래도 출력이 되긴 했다. 아저씨는 지금 상황에서는 이 이상은 안 되더라며 쓰다보면 물기도 마르고 좀 더 나아질 거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덧붙이시기를, 아무래도 물에 젖은 휴대폰은 안에 들어있는 부품들의 부식이 빨라서 오래는 못 쓸거라고 하셨다. 그랬는데...

그 폰을 장장 3년 6개월이나 더 썼다.-_- (←대 반전) 오래 못 쓸거라던 서비스 기사 아저씨의 말과 달리, 고장 하나 없이 여태까지 썼다. 화면은 일주일 지나니까 완벽히 원상복구 됐고, 사진도 여전히 잘 찍혔고, (사용은 잘 안하지만)동영상도 잘 찍히고, 게임도 잘 돌아가고, 반응속도도 빠르고 좋았다. 간혹 바닥에 떨어뜨려도 좀 버벅대다가 제대로 작동, 오래 쓰면 수명이 닳는다던 배터리도 남들보다 더딘 속도로 닳아서 배터리 때문에 열받는 일도 없었다. 한 1년 전부터 폴더 접히는 부분에 균열이 생겨서 벌어지긴 했지만, 통화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고장이 안나서 짜증날 정도. 친구들은 또 다시 "웬만하면 좀 바꿔라!"고 타박하기 시작했다.;;;; 아니, 고장이 나야 바꾸든지 말든지 하지. 고장도 안 난 걸 어떻게 바꾸냐고. 초반 액땜을 크게 해서 그런 걸까? 정말 징하게도 오래 간다. 누가 싸이언을 두고 잔 고장이 많다고 했던가, 내 친구들은 이 폰을 '초싸이언'이라 불렀다. 딱 맞는 별명이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고장날 때까지 쓰지 못하고, 질려서 바꾸는 상황이 발생했다.; 애초에 최신 폰보다는 바꾸는 데 의의가 있었던지라, 값싼 폰 중에 마음에 드는 걸로 고르다보니 SH-130이 눈에 들어오더라. (이리하여 또 싸이언;;) 기기변경은 뭘 하든 아무리 싸게 해도 20만원이 넘어서 포기, 번호이동은 통신사 바꾸는 게 싫어서 포기, 신규로 했더니 이 기종, 무려 공짜란다. 물론 가입비는 들지만. 실은 애니콜 미니스커트가 너무너무x100 갖고 싶었는데, 또 가격의 압박에 무릎 꿇었다. (어쩜 신규로 해도 30만원이 넘냐. 쳇!) 어쨌든 그런 이유로 어제 SH-130으로 폰을 바꾸게 되었다. 7년 넘게 쓰던 번호까지 바꾸게 돼서 좀 미련이 남지만, 새로 받은 번호가 외우기도 쉽고 어떻게 보면 오히려 예전 번호보다 더 좋은 편이라 큰 후회는 없다. 어쨌든... 드디어 폰을 바꿨다. 질린다고는 했지만 막상 정든 SV-130이랑 헤어지려니 아쉽긴 하다. 그러면서도 새로 장만한 SH-130을 쓴다는 생각에 설레는 건 어쩔 수가 없으니 미안하기도 하고.^^; 여튼 이제 폰으로 엠피삼도 듣고, 전자북도 보고, 동영상 감상도 하고, 사진도 더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 야호.
2007/09/22 00:15 2007/09/22 00:15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 '콘'보다는 '컵'을 좋아하고, '소프트'보다는 '하드'가 좋다. 아주 더운 날에는 쭈쭈바 형태의 아이스크림이 최고고, 퍼먹는 아이스크림은 영화 볼 때, 케잌형 아이스크림도 좋아한다.

*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은? 바밤바.

친구들은 나더러 "할머니도 아니고, 바밤바를 왜 그렇게 좋아해?" 라고 하는데, 난 정말이지 바밤바가 너무 좋다. 달고, 부드럽고, 안에 밤 알갱이가 들어있어 씹는 맛도 있고. 히히히. 바밤바가 최고다. 식후에 바밤바 하나는 정말이지 꿀 맛. 오늘도 난 바밤바를 먹었다. 아, 유사한 제품으로 '왕밤바'도 있는데, 난 30년 전통의 바밤바가 더 좋다. (일종의 의리일까?)



* 만만치 않게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은? 비비빅과 쌍쌍바.

팥이 똘똘 뭉쳐진 비비빅은 사실 빙글빙글 돌려먹는 맛이 일품이다. 이는 스크류바에 필적할 만하다. 게다가 나는 팥을 좋아해서 맛으로만 따져도 비비빅은 제법 괜찮은 아이스크림. 더운 여름 날 비비빅을 깨물어 먹는 맛이란, 따봉. 바밤바와 마찬가지로 나의 조금 노티(?)나는 아이스크림 취향에 한 몫 한다.



쫀득한 초코맛의 쌍쌍바는 반으로 톡 잘라서 먹는 맛이 죽인다. 이게..얼핏 보기에는 쉬워보이지만 정확하게 반으로 자르기가 꽤나 어렵다. 너무 꽝꽝 얼어있거나 힘 조절에 조금만 실패해도 기역(ㄱ)자로 잘리거나 막대가 부러지기 일쑤여서 초보자에게는 나름 어려운 코스. 그럴 땐 괜히 모험하지 말고 잘 자르는 사람에게 넘겨야 한다.(참고로 나는 거의 100%의 성공률을 자랑함. >_< 자자, 저에게 맡겨주세요.) 아이스크림 한 쪽도 나눠먹으라는 진리를 깨우쳐 주는 쌍쌍바. 여름날, 좋아하는 사람과 길을 걸을 때, 쌍쌍바 하나를 사서 나눠먹어보자. 없는 정도 퐁퐁 샘솟는다. 힛힛.


* 아주 더운 날은 이런 아이스크림을? 폴라포, 빠삐코, 죠스바, 스크류바.


밑둥을 잡고 손에 힘을 줘서 살짝 밀어 올린 후 아삭아삭 씹어먹는 폴라포의 얼음알갱이는 순식간에 더위를 식혀준다. 가끔 단맛이 적고 얼음맛만 강하게 나는 폴라포가 걸리기도 하는데, 그땐 그냥 재수없다 생각하고 먹어야 된다.; 폴라포의 최대 미덕은 과일향의 얼음과자를 씹어먹는 데 있다. 요즘은 자주 볼 수 없지만 나 어릴땐 최고의 아이스크림이었는데.. 난 포도맛 폴라포를 좋아했다. :)



빠삐코는 쭈쭈바형 아이스크림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제품. 어린 시절 사 먹던 50원짜리 딸기맛 쭈쭈바에 비견될 바는 못 되나, 그래도 달콤한 초코맛은 참 마음에 든다. '뽕따'도 비슷한 맛을 갖고 있긴 한데, 빠삐코 쪽이 조금 더 진해서 나는 빠삐코가 좋다. 이것도 우리 동네 슈퍼에는 딱 한 군데 밖에 취급하질 않아서 빠삐코가 먹고 싶을 땐 일부러 먼 데 있는 슈퍼까지 갔다오곤 한다. 얼마전에 5개를 사다놨는데, 오늘 보니 1개 밖에 안 남았다. 또 사다놔야겠다.





죠스바는 우리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으로, 안에 들어있는 쫀득한 시럽과 겉을 둘러싼 포도맛 얼음의 조화가 일품. 다 먹고 나면 입술과 혀에 남아있는 색소 때문에 좀 웃기기도 하다. 어릴 땐 일부러 색소 많이 묻혀서 귀신처럼 돌아다니기도 했다. 힛힛. 개인적으로 '백상아리 죠스'는 별로 안 좋아한다.





"이상하게 생겼네~ 롯데 스크류~바. 삑-삑-꼬였네, 들쑥날쑥해. 와하하하하-. 사과맛, 딸기맛 좋아좋아. 맛이 좋은 얼음꽈배기, 롯데 스크류~바.♬" ...이걸 먹을 땐 왠지 이 노래를 불러줘야 할 것 같다.(요거 읽으면서 따라 부르는 사람 분명 있겠지? 이히히.) '새우깡'이나 '양파링'처럼 CM송만으로도 이미 익숙한 스크류바. 쉭쉭 돌려먹으면 입술이 새빨갛게 물들어서 다 먹고 나면 왠지 예뻐보이는 듯한 착각이 일기도. 푸하핫. 이것도 나중에 나온 포도맛보다는 오리지널 딸기맛이 좋다.




* 기분이 안 좋을 때는 퓨전(?) 아이스크림을? 찰떡아이스, 빵또아, 붕어싸만코, 국화빵

이 아이스크림이 처음 나왔을 때의 그 놀라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내가 좋아하는 찹쌀떡과 아이스크림의 조화. 진짜 완전 열광하며 사 먹었던 기억이 난다. 꽤 고가였는데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4~5번은 먹었던 것 같다. 요즘은 취급하는 가게가 많이 없어서 대형 마트에 갈 때나 사 먹을 수 있어서 조금 아쉽다. 안에 들어있는 포크로 콕 집어서 오물오물 씹어먹다 보면 기분이 막 좋아지는 듯한 착각이. (물론 가끔 입 천장에 달라붙으면 없던 짜증도 생길 수 있다;)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부드러운 빵 속에 감춰진 아이스크림, 빵또아.
가을, 겨울에 자주 먹는 아이스크림으로 먹고 나면 왠지 속이 든든해졌다는 착각도. 빵이 들어있어서 그런 걸까? 이 제품 역시 시중에 자주 볼 수가 없어서 눈에 띄면 그 날은 꼭 사 먹어야 한다. 이름도 왠지 귀엽다. 빵또아.














붕어싸만코와 국화빵 역시 열광하는 아이스크림. 전통과자(붕어빵과 국화빵)와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돋보인다. 맛은 둘다 비슷한데 붕어싸만코 쪽이 약간 더 부드럽고, 국화빵은 좀 더 쫄깃하다고 해야 할까, 안에 찹쌀 시럽 같은 게 더 많아서 씹는 맛이 더 좋긴 하다. 빵또아와 같이 출출할 때 먹어도 좋다. 가격이 다른 아이스크림에 비해 좀 비싸긴 하지만, 내 입맛에 딱이라 자주 먹는 제품. 너무 차갑지 않아서 할아버지, 할머니도 좋아하신다. (그러고보면 난 정말 취향이 좀 노숙하긴 한가봐;)


* 계절에 상관 없이 자주 먹는 아이스크림은? 빵빠레 초코맛, 돼지바.

대부분 오리지널을 좋아하지만 유독 빵빠레 만큼은 나중에 나온 초코맛에 더 열광한다. 이건 아마도 내가 바닐라 맛보다는 초코맛을 훨씬 더 좋아해서일게다. 길거리나 패스트푸드 점에서 파는 500원 짜리 콘 아이스크림도 삼색(바닐라, 딸기, 초코) 중에 초코맛을 가장 좋아한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초코맛 최고다. 근데 이건 비싸서(1000원-_-;) 자주 사 먹기엔 부담스럽다. 얼마 전에 뉴스에서 '아이스크림 회사끼리 담합해서 아이스크림 값을 왕창 올리는 바람에 시민들만 피해를 본다'는 보도가 나오던데...이 제품도 그 제품군 속에 포함되었는지 700원에서 1000원으로 확 뛰는 바람에 나 같은 소비자는 피해봤다.ㅠㅠ 이 아이스크림은 편의점에서 제 값 주고 사 먹으려면 무지하게 돈 아까운 제품. 동네 슈퍼에서 할인 받을 수 있을 때나 사 먹는다.orz


크런치 아이스바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돼지바. 안에 든 딸기잼과 초코 크런치의 조화가 끝내준다. 아주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돼지바는 수시로 먹는다. 빈도수로 따지면 '비비빅'이나 '쌍쌍바' 못지 않게 많이 먹는 것 같다. 제일 많이 먹는 건 역시 '바밤바'. 내게 있어 그거 따라올 제품은 없다. 몇 년 전, 효리의 깜찍한 선전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돼지바. 맛 좋은 제품.


* 남들 다 좋아하는데 나만 싫어하는 아이스크림은? 메로나.

한 때 엄청난 판매고를 자랑하며 전국민적인 아이스크림이었던 메로나. 근데 나는 이 아이스크림..별로 안 좋아한다.; 참외류의 과일(참외, 메론, 파인애플 등)을 안 좋아해서 그런가, 아이스크림도 그 맛이나 향이 섞이면 좀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사탕도 메론이나 파인애플 맛은 별로 안 좋아한다. (근데 쿨피스 같은 쥬스는 파인애플 맛 좋아함; 내가 생각해도 희한한 입맛이다.) 평생 메로나를 먹은 횟수는 손가락에 꼽는다. 더워 죽겠는데, 메로나 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 다음에야 있어도 안 먹는 아이스크림. 예전에 시골로 MT를 갔다가 아이스크림을 사 먹은 일이 있었는데, 그 때 그 가게에 메로나 밖에 없었던 적이 있다.;; 아마 그 때 이후로 한 번도 안 먹어 본 것 같다.


그나저나 포털사이트에서 '메로나'를 쳤더니, 성인 인증하라고 뜬다.; 왜?



암튼, 아이스크림 먹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포스팅 해 보았음. 나름 재밌군.


사진 출처 : 각 아이스크림의 제조사 홈페이지
(귀찮아서 링크는 생략.;)
2007/08/19 19:45 2007/08/19 19:45
오늘 (이제는 자주 안 보는)사전들을 정리했다. 그러다보니 참 많이 생각이 들더라. 학부로 들어간 대학에서 전공을 정하고 난 후, 몇 시간을 투자해 이것 저것 들춰보며 샀던 사전들이다(정확히 일본어 사전들). 나는 어문학부에 입학할 때부터 일본어를 염두에 두었어서 아예 교양 선택(외국어 영역)은 무조건 일본어를 들었었다. 선택의 이유로, 고등학교에서도 조금 배웠기때문에 가장 만만했던 외국어가 일본어였다는 것과 한창 '아무로 나미에'에 빠져있었기 때문이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겠지. 어쨌든 내 대학 전공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나와 함께 한 이 사전들을 이제는 자주 안보는 책들로 분류하려니 조금 씁쓸하기도 했다. 자주 안 보는 이유는 '내가 전공과 무관한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종이사전을 대신하는 '전자사전'의 편리함에 너무나 익숙해져서 아무래도 종이사전은 꺼내볼 일이 적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이어지는 내용

2007/02/03 00:27 2007/02/03 00:27
# 들어가기에 앞서 잠깐 딴 소리.
저녁에 이글루 접속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웬 이오공감? 전혀 예상밖의 포스트가 공감에 떡-하니 걸려버려서 어리벙벙. 사실 그다지 공감가는 포스트는 아니었다고 보는데 말예요. 완전 그냥 잡담이었잖아요.;;; 암튼 오랜만에 걸린 이오공감 덕분에 하루 방문자 수도 간만에 천명을 훌쩍 넘어버렸군요. 거의 한달 카운트를 가뿐하게 넘겨버리는, 공감은 역시 대단하네요. 그치만 항상 공감에 오르고 나면 느끼는 거지만, 영 불안한 것이 얼른 내일이 와서 평균카운트를 회복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곤 해요. 아무래도 유명인은 못 될 타입인가봐요.흐흐-


계속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2007/02/02 02:04 2007/02/02 02:04
3주쯤 전에 MP3player를 새로 구입했다. 원래 쓰던 것은 2004년에 구입한 아이리버 제품으로 모델명 IFP-799(1G). 당시 꽤 인기 품목이었는데, 난 할인율이 높은 인터넷쇼핑몰 놔두고; 백화점에서 사는 바람에 엄청 고가에 샀던 기억이 난다.(지금 그 돈이면 웬만한 유명 브랜드에서 나온 걸로 1G짜리 3개는 살 수 있다-_-) 초반에 내부에 오류가 생겨서 한번, 홀드 버튼이 깨져서 한번 서비스 받은 것 빼고는 별 탈 없이 지금까지 잘 써오고 있었는데, 최근에 동생이 가지고 다니면서 그냥 이 참에 내걸로, 새거 하나 사자 싶어서 구입했다.

길어서 접습니다.

2007/02/01 02:11 2007/02/01 02:11
파하하, 제목이 뭔가 거창합니다.
오늘 3곡이 선공개 된 브라이언의 솔로 앨범,「The Brian」을 들으며 이 글을 쓰려다보니 저절로 제목이 저렇게...!!! (이리하여 은근슬쩍 홍보를 하고 있는 말짜...;;;;)

침대에 누워서 아무 생각없이 천장을 보다가, 책상을 보다가, 방문을 보다가, 또 책장을 보다가...문득 현재의 제 방 사진을 찍어서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졌어요. 아무래도 조만간 이사를 갈 듯 하기도 하고.(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지만;) 하여, 요즘은 천만 화소의 카메라가 나오는 시대임에도 아직 그런 카메라는 구경도 못 해본; 저는, 320만 화소의, 요즘은 출시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디카를 들고 만년 수전증으로 덜덜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찰칵-찰칵- 찍어댔습니다. (쓰고 보니 무슨 알콜 중독 후유증에 시달리는 환자 같군요-_-)

일단 접습니다. (좀 깁니다.;;;;)
트랙백은 '지름'으로 보냅니다.
글 보면 아시겠지만 사실은 '지름'의 산물들이거든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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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1 19:48 2006/12/11 19:48
11월 초에 '밀크 다이어리'사고 리뷰 이벤트에 참가했었는데 운 좋게 당첨돼서 '11000원 할인쿠폰'(밀크 다이어리 가격)을 받았었다. 쿠폰은 11000원어치 이상을 살 때 적용 가능한 쿠폰이었는데, 마침 '내 돈 주고 사기에는 왠지 조금 아까운데 그래도 갖고 싶은 물건'(...)이 있어서 얼른 주문했다.



바로 이 탁상용 캘린더.
매년 온라인 서점에서 책 사고 받은 것이나 '핏자헛'등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달력을 사용했어서 올해도 그러려고 했는데, 얼마전에 인터넷 쇼핑몰 둘러보다가 이 달력에 '확-'꽂혀버렸다. 가격은 5000원 정도로, 조금 비싼 것 같기도 하고 적당한 것 같기도 한 애매한 수준. 타 유명 브랜드의 상품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싼 가격이기도 하다. 그래도 막상 사기는 좀 뭐해서 그냥 '아~사고 싶다' 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쿠폰이 생겨서 냅다 질러버렸다. 이힛. :)

받아보니 포장 봉투까지 귀엽다. >_<
달력은 2006년 12월부터2008년 1월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각 달(月)마다 뒷장에는 간단한 메모나 그 달의 계획을 적을 수 있다. (앗, 그러고보니 그건 안 찍었네;) 크기는 B5용지를 반으로 접은 크기보다 조금 더 큰 정도로, 나에겐 딱 적당하다. 올해 사용한 탁상용 캘린더가 핏자헛 캘린더인데, 그게 꽤 큰 사이즈라서, 새로 산 것이 상대적으로 엄청 앙증맞아 보인다. 파스텔톤이 예쁘게 칠해져 있어서 그냥 책상위에 올려놓기만 해도 장식용 같다. 예쁘다. 맘에 들어. ♡


11000원 중 달력값 빼고 나머지 돈은 이 머그컵을 사는 데 사용했다. :)
뚜껑이 있는 조금 큰 컵이 필요했었는데, 마침 이 노호혼 머그컵이 30%나 세일을 하는 것이 아닌가. 가격도 세일하니 딱 6000원. 와, 싸다! 'ㅁ' 오렌지색 톤이랑 하늘색 톤이 있었는데, 하늘색 톤으로 결정했다. (오렌지색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색이어서 그런지 난 빨리 질리더라;;;)

사용자 후기에서 크기가 꽤 크다는 말이 많아서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는데, 받아서 포장을 뜯어보니 크기가 크긴 크다. 컵라면 작은 것 보다 조금 더 작은 정도. 어떤 사용자는 이 컵이 크기가 너무 커서 라면 사발;인 줄 알았다고 투덜대던데^^; 그 정도는 아니고, 하여간 크긴 꽤 큰 편. 나 처럼 커피나 차를 조금 넉넉하게 타 마시는 편이라면 이 정도 크기가 오히려 더 좋을 듯. 게다가 난 큰 머그컵을 좋아하니까. 훗 :) 무게도 묵직하니 좋다. 히히- 그러나 여기서 더 무거우면 곤란해. -_-;;; 암튼, 이제 이 컵은 내 전용 컵이다. 나만 써야지! 아잉 귀여워. ♡


※ 무료배송 쿠폰도 있었는데; 쿠폰 중복 사용이 안 돼서 배송료 2000원 냈다.;
2006/12/06 16:37 2006/12/06 16:37

오늘의 택배는?
스킨푸드에서 보내준 여행용 10종 샘플 세트.

한 한달쯤 전에 스킨푸드에서 물건 사고 이벤트에 응모했었는데, 거기서 당첨 됐나보다.
받고 나서 '뭐지?' 싶어 확인해봤더니 '아차상'이라네? 300명 뽑은 가운데 나도 있었나보다.
이히히- 예고 없는 택배선물은 언제 받아도 기쁘군. 비록 작은 선물일지라도... :-)

[라이스 마스크]랑 [블랙 슈가 마스크] 샘플이 제일 마음에 든다.
이건 한 3일 정도 쓸 수 있는 양의 샘플로 꽤 효과 좋은 제품.
스킨 푸드 제품 중에 가장 나와 잘 맞는 제품이다. 쓰고 나면 얼굴이 보들보들해지는 게 기분도 좋고.
아직 본 제품이 많이 남았으니 이건 아껴두었다가 나중에 아쉬울 때, 요긴하게 써야겠다.

스킨푸드는 미샤, 더 페이스 샵, 에뛰드 하우스, 이니스프리 허브 스테이션 같은 비슷한 유의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중에 그나마 가장 나와 잘 맞는 편. 곡물로 만들어서 그런지 일단 피부에 트러블이 없어서 안심하고 쓰게 된다. 예전에 미샤 기초제품 썼다가 피부가 확- 뒤집어 지는 바람에 식겁한 적이 있었는데, 스킨푸드는 한번도 그런 일이 없어서 자주 구매하는 편이다. 특히 스크럽 제품이 굉장히 마음에 드는데, 저자극성인데다 효과 만점. 샤워용품이나 시트팩 종류도 꽤 괜찮은 편이고, 치크같은 색조 용품도 무난하게 발색되는 편이라 자주 쓰는 제품. (아, 기초제품은 아직 못 써 봤다. 무서워서; 내 피부에 기초 제품 함부로 바꿨다가는 피 보기 십상. 그래도 팩종류나 스크럽 종류를 써 봤을 때 아무 이상 없는 걸 보면 기초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단, 스킨푸드는 타 브랜드의 비슷한 제품군에 비해 가격이 조금 더 비싸긴 하다. 그러나 내 까다로운 피부에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그 정도는 문제가 안됨. :) 화장품 케이스들도 아기자기하게 예쁘고, 하여간 꽤 호감가는 브랜드.
2006/12/05 17:32 2006/12/05 17:32


수족냉증이 심한 내게 올 겨울 최고의 아이템.
10월 말부터 신고 있는데, 보온성이 굉장히 좋다.
겨울만 되면 손이며 발이 너무 차가워서 뼈마디가 쿡쿡 쑤셨는데, 올겨울은 이 슬리퍼 덕분에 조금 낫다.
발이 덜 차가우니 손도 덜 차가운 것 같고... 하여간 좋다. :-)
게다가 디자인도 완전 귀여워. 몽키몽키~♡

2006/12/04 13:41 2006/12/04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