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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빠른 시간. 벌써 11월 초순 다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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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나름대로 목표했던 거 다 이뤘는데, 아- 왜 헛짓한 거 같지? 약속 취소되고 집에만 있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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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아걸의 나르샤 머리 자른 거 보고 기절할 뻔.+_+ 뭐냐? 어떻게 머리 자르고 화장법 하나 바꿨는데 근 10년 회춘한 거 같냐고.>_< 그 머리에 왁스 안 바르면 딱 나 고등학교 때 머린데, 확 잘라버리고 싶어라.-_-; 머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내 머리는 지금 아주 가는 웨이브의 파마머리다. 7월 중순에 했는데, 아직도 빠글~빠글하다. 나를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은 다 내가 머리한 지 얼마 안 되는 줄 안다. -_- 그러니 처음엔 어땠겠냐고;;;;; 진짜 폭탄맞은 사자머리였다. 옛날에 김희선이 '웨딩드레스'에서 하고 나왔던 머리 정도 됐을 거다. 어우. 내가 염색까지 합쳐서 19만원이나 주고 한 거 아니면 그 다음날 당장 머리 풀었을 테지만 돈이...돈이 무서워서 못 풀고 장장 4개월을 버티고 있다. 그 사이 좀 풀려서 지금은 그나마 낫지만 지난 여름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애들이 나보고 "선생님, 머리 사자 같아요!"라고 비웃던 게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다음 달 내 생일쯤 되면 내가 다니는 미용실에서 한달 동안 20% 할인을 해주는데 그때까지 기다리자니 하루에도 열두 번, 거울 볼 때마다 머리를 다 뽑아버리고 싶다.-_-; 그 전에 하자니 또 20% 할인 기회가 아깝고 말이지. 아, 돈의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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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터치 사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다. 난 아이팟 같은 거 별로 관심 없었는데, 어쩌다가 그게 땡기는지 원. 인터넷 이런 것에 대한 메리트는 안 겪어봐서 잘 모르겠고, 그저 그 인터페이스와 기능이 끌린다. 현재 내 mp3플레이어가 재생리스트를 여러개 구현하는 게 안 돼서 그런지 아이튠즈에 있는 온더고 기능이 아주 탐난다. 별점 매기는 것도 그렇고. 그래서 가격을 알아봤는데, 이건 뭐 웬만한 데스크탑 가격이네? 헐. -_- 게다가 3세대는 왜 또 16기가가 없는 건지...-_- 아오, 코원에서 그 기능만 구현해주면 참 좋겠는데, 왜 그걸 안 해주는 건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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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과 이번 달에 또 책 지름신이 와서 왕창 질러주셨다. 예전에는 크게 몇 번 질러서 내가 얼마나 샀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는데, 요 근래는 작게 여러번 질러서 내가 얼마나 샀는지 모르고 있다가 카드 고지서 보고 식겁.-_- 만원에서 삼만원대로 열 번이 넘게 질렀으니 이 돈이 다 얼마야....;;;;; 지난 달에 동생이 해외출장 가는 길에 면세점 화장품 주문 해서 그 돈도 만만치 않게 깨진데다 옷 쇼핑도 해서 지갑에 빵꾸났는데 그것도 모르고 야금야금 책을 질러댔으니. ㅠㅠ 내 인생에 계획지출은 먼나라 얘기로구나. 반성하는 의미로 재테크 책을 읽기로 했다. (응?) 요즘 베스트셀러라는 <4개의 통장>. (근데 첫 장부터 참 안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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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창 산 책 중에 만화책 전질이 몇 개 있다. 가령 <다정다감>이라든지 <북해의 별>이라든지. <북해의 별>이야 늘 위시리스트에 있던 거라 괜찮은데, <다정다감> 같은 경우는 사실 좀 충동구매이긴 하다. <다정다감> 결말에 크게 만족한 편이 아닌데다 워낙 양이 많아서 구매는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앞부분의 상큼한 부분이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는 거다. 우리 동네 대여점은 죄다 망했고...해서, 그냥 질러버렸다는 이야기.-_-;;;;; 그나저나 다시 보고 기절할 뻔 했다. 결말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2년 전에 볼 때는 깨닫지 못한 부분이었다. 오마이갓. 그게 그런 의미인지 난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새롭게 깨닫고는 진짜 몇 시간 동안 패닉 상태. 컴퓨터 켜서 폭풍 검색 해가지고 나 같은 사람 없나 살폈다. 아니나 다를까, 나 같은 사람 많더구만. 그래도 나처럼 2년이나 몰랐던 사람은 없는 듯. 으앙.........차라리 몰랐으면 더 좋았을 뻔 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포일러 될까봐 감히 말은 못하겠는데, 아~ 생각하니까 우울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괜히 샀어. 괜히 샀어.
음, <북해의 별>에 관해서는 좀 부끄러운 얘긴데 이번에 첨 읽었다.(헉! 놀라는 분이 꽤 많지 않을까 예상 중.) 만화책을 좋아하고 꽤 많은 수의 책을 사왔지만 알고보면 안 읽은 고전만화가 꽤 많다. 특히 내가 만화를 처음 접한 93년 이전에 나온 만화 중에는 안 읽은 책 수두룩빽빽. <북해의 별>은 김혜린의 작품이고 워낙 그 명성이 자자한지라 일말의 고민도 없이 샀지만, 첫 부분은 좀 적응하기 힘들었다. 그림체가....그림체가.... 신일숙의 초창기 그림체보다 더욱 충격적. 뒤로 갈수록 안정되어가는 걸 보면서 세월의 흐름도 같이 느낄 수 있었다. 그나저나 김혜린은 신인가요? ㅠㅠㅠㅠㅠㅠㅠ 어쩜 그렇게 방대하고, 철학적이고, 아름다운 얘기를 그것도 데뷔작으로 그릴 수가 있나요? 이건 뭐 데뷔작이 인생 최고의 작품인 김용 선생과 맞먹는 수준. +_+ 평일날 그거 배송받아서 새벽 내내 읽느라 눈 벌개가지고 출근한 거 생각하면....>_< 사길 정말 잘 했다, 혹시나 더 늦게 샀으면 후회할 뻔 했다. 품절이라도 됐으면 어쩔 뻔 했어? 이 참에 테르미도르도 사놓을까? (예전 버전으로 있긴 하지만;;;;)
김혜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번에 김혜린 선생님께서 장편 하나를 시작하셨다. ㅠㅠㅠㅠㅠㅠㅠ (폭풍눈물) 팝툰에서 '인월'이라는 이름으로 연재를 하시는데, 그 덕분에 간만에 팝툰을 사봤다. 팝툰은 창간호부터 3호까지 사다가 나랑은 취향이 너무 안 맞아서 그 이후로는 안 샀는데, 그 사이 격주간에서 월간으로 바뀌면서 나름대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였다. 간만에 사서 보니 그간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 있었다. 처음에는 남성 취향의 만화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작가진들이 꽤 많이 포진하고 있다. 강경옥의 <설희>도 팝툰 연재작이고, 알고보니 한혜연도 연재중이었다. 이제 김혜린도 연재를 하니 이 만화잡지를 사야 할 조건이 충분히 갖춰졌다. 김혜린, 강경옥, 한혜연이라니... 물론 순정만화 잡지는 아니지만 어딘가 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조합아닌가. 보아하니 '인월'은 꽤 장편이 될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던데, 김혜린 특성상 기본 6권은 넘어가지 않을까? ^^;;; 10년 연재도 각오하고 있으니 제발 완결은 꼭 내주시길 비나이다~비나이다~ >_< (참참참, 오랜만에 본 혜린님의 그림체는 아오~ ㅠㅠㅠㅠㅠㅠ 좋아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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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 잡담 좀 늘어놓으려고 했는데, '좀'이 아니라 '많이' 늘어났다. 워낙 버려뒀던 블로그라 한번 가동 시키니까 할 말이 산더미. 오늘 이렇게 쓰고 나면 또 몇 주 얼음될 것 같은데 할 수 있을 때 죄다 쏟아놔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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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고보니 스킨 배포한다고 글을 쓰긴 썼는데, 공개로 돌리질 못하겠다.(부끄부끄~) 혹시 지금 제가 쓰고 있는 블로그 스킨이 필요하시거나 한번 써보고 싶으신 분이 계신가요? 살짝 덧글 남겨주시면 비밀번호 알려드리겠으니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불특정 다수에겐 공개 못하겠고, 주변 사람에게만 살짝 공개합니다)
2009/11/09 03:34
2009/11/09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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꺅!! 복디어린이복디어린이 기린이엄마한테도 한번 와봐요~~(자기 딸램이나 잘 챙기시지!) 하지만 정말 상자 속 복디어린이는 앙앙 깨물어주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전 아기 낳기 전에는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다'는 표현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막상 우리 딸램 보니 절로 막 보들보들한 피부를 막 깨물어보고싶은 충동이 생기더라고요...그러다보니 남의 집 애들도 막 그래보고 싶고;;;(위험하다) 복디어린이가 지금 제 앞에 없는 게 다행일지도?? OTL
제 말이요. 앙 잡아먹고 싶었다니까요.ㅠ_ㅠ 저 사진 보면서 '우?우!'하고 옹알거리는 복디를 상상하면....>_< 아잉~ 막 상사병 걸려요.ㅠ_ㅠ misha님은 애기엄마니까 더 그러실 테지요.^^ 왠지 하루에도 수십번 폰으로 찍은 기린이 사진 보면서 배실배실 웃으실 것 같아요.^^
앗!!!!!!!복띠어린이...
그 책들은 절대로 펼쳐봐선 안돼요!!!!
복띠어린이 마망께서 청춘의 흔적들을 다소 이모야한테 넘기는
그 맘을 복띠 어린이는 이해해야함!
볼려고 하는거 아니쥐? 그냥 어쩌다 보니...손이 책위에 올라간거야ㅎㅎ
쿠쿠. 그 책을 열면 또 다른 세계가 열립니다? 훗! 저 아무것도 모른다는 눈빛이 정말 좋아요~~ ㅠ_ㅠ_ㅠ_ㅠ_ㅠ_ㅠ 이렇게 이쁠 수가!
아우...복띠어린이!!! 너무너무 귀여워요>_< 꼭 껴안아주고 싶네요 그냥...아우-ㅠ-
그나저나...연아의 햅틱...저도 연아의 광고에 넘어가서 질러버렸는데, 쓰다보니 무지, 엄청, 매우 불편해서 2년아 어서 가라~2년이 제발 빨리 흘러가라~ 이러고 있어요-_-; 두번 다시 애니콜 안 산다는 이 갈음도 함께. 블루투스로 전송받은 건 옮겨지던데, mms는 안 옮겨지나요? 헛참-_-
헉. 완전 동접이네요. 답글 달고 있는데 지이님 덧글이 짠 나타났어요. >_< 저 복디어린이 사진을 만방에 뿌리고 싶네요.(아니지...나만 볼끄야~~~ >_<) // 아악! 지이님도 같은 생각이시구나~ 안 그래도 지이님 저랑 같은 폰 쓰시는데 마음에 드시냐고 함 물어볼라 그랬어요. 전 진짜 느~~무 맘에 안 들어서 폰을 아무렇게나 마구 쓴다니까요.-_- 깨끗이 쓸 필요없어! 하면서......-_- 그치만 제가 폰을 워낙 깨끗이 쓰는 타입이라(안 어울리게도;;) 기스도 잘 안나요. 우하하~~~ 이거 좀 팔고 다른 걸로 바꾸고 싶은데 약정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슬퍼요. ㅠㅠ